우리는 복음의 진리 안에서 든든히 삽니다

by 이도수 posted Nov 08, 202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늘날 기독교 이단들이 많이 있습니다. 자신이 메시아라고 하면서 신격화해서 온갖 몹쓸 죄를 저지르는 이단 사이비 교주들도 있습니다. 과대 망상에 빠져 있거나 사단에게 속아서 악한 짓을 행하는 자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팬데믹 초기에 우리나라를 혼란에 빠뜨렸던 이단이 여전히 왕성하면서 더 노골적으로 드러내놓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전보다 세력을 더욱 확장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습니다. 한국 교회가 우리 사회에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주어야 할 중요한 사명이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한국 교회는 복음을 더욱 견고히 지키면서 전해야 하는 시대적 사명 앞에 놓여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시고 약속하신 성령이 오신 후에 초대교회가 세워지면서 본격적으로 복음이 전해지게 됩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들에게 박해가 심해지면서 믿는 자들이 흩어져 복음이 예루살렘에서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로마와 전 세계로 퍼지게 되었습니다. 성경대로 성령 시대가 열려지게 된 것입니다.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초대 교회 시절에도 이단이 생겨났습니다. 특히 예수님의 인성을 부인하면서 가현설을 주장하는 영지주의가 세력을 확장하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인간의 육체를 가지고 오신 것이 아니라, 영으로만 오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영이시지만 눈에 보이는 존재인 것이지 육체로 임하신 것이 아니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영적으로 오신 예수님을 말하면서 육체는 무의미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람의 육체도 전혀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육체로 죄를 범하고 방종한 삶을 살아도 괜찮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적인 것에만 모든 관심을 다 쏟았습니다. 어차피 없어질 육체이며 영혼으로만 살게 될 것이기 때문에 육체적으로 죄를 범하는 것을 마땅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영지주의자들은 성도를 찾아다니면서 잘못된 가르침으로 미혹해서 방종한 삶을 살며,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게 부추겼습니다. 


초대교회 시대에는 율법주의의 도전도 매우 거셌습니다. 예수님을 믿게 된 유대인들의 입장에서는 예수님을 믿지만 할례도 행하여야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율법주의자의 주장에 흔들리기 쉬웠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아브라함의 영적 자손이라는 개념은 목숨과도 같은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아브라함의 자손, 즉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혈통이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다고 말씀합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요1:12~13) 하나님의 뜻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영생을 얻는 것입니다.


복음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성령으로 동정녀 마리아의 몸에 잉태되었다가 탄생하십니다. 육신으로 오신 예수님이 친히 십자가를 짊어지심으로 우리의 죄과를 짊어지신 것입니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를 담당하신 것입니다.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시면서 우리를 의롭게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늘로 오르셨고 다시 오실 때에 심판주로 오실 것입니다. 그 사실을 믿을 때에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는다는 것이 복음입니다.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10:9~10)


이처럼 온전한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과 신성 모두를 인정합니다. 요한은 예수님과 3년의 공생애 기간에 함께 했었던 제자입니다. 예수님을 보고 듣고 만졌던 실제적인 경험이 있던 제자이기에 진리가 아닌 것에 대한 분별력이 있었습니다. 그는 이단의 심각성을 알리고 교회 안에 있는 거짓 교사들을 분별하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분별하기 위해서는 복음에 대한 분명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즉 하나님 나라 백성은 복음을 기억하고 지키면서 살아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우리 가까이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밖에 있는 이단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은 거짓을 진실인 것처럼 위장하며 믿을만하게 보이기 위해 매우 친절하면서도 다양한 전략으로 접근합니다. 가정을 방문하면서까지 거짓된 진리를 가르치고 악의 길로 들어서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단을 분별하기 위해서는 진리이신 예수님을 제대로 알고 복음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요한은 이단을 분별하여 집에 들이지도 말고 심지어 인사도 하지 말며 그들과 대화하는 것까지 조심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우리는 복음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복음의 진리 안에 견고히 거하며 복음을 지키면서 살아야 합니다. 복음은 우리를 힘있게 살게 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