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앞에서 헤아려 보십시오

by 이도수 posted Aug 0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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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헤아려 보자'라는 말을 속으로 되내이면서 다니려고 합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것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가를 헤아려 본다는 뜻입니다.

부모님,형제,친지,그리고 아내
전세이지만 살 수 있는 집과 이런저런 가전제품과 자동차
이 모든 것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앞에서 명하신 인구조사를 합니다.
르우벤은 "이십 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 만한 각 남자를 다 계수하니.....
사만 육천오백 명이었더라"(민1:20-21)
시므온,갓,유다... 이렇게 각 족속이 싸움에 나갈만한 장정을 세었습니다.
이 인구조사는 하나님께서 명하신 것이었습니다.
애굽으로 이주하면서 70명에서 시작한 숫자가 최소한 이백만명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후손의 복을 기억하며 감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군대로 최선을 다해서 싸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명하신 인구조사가 아닌 자신이 행하는 인구조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삼하24장에 나오는 다윗의 인구조사 같은 것 말입니다.
내가 행하는 인구조사를 하게 되면
내가 이만큼이나 이루었다고 여길 수 있습니다.
교만과 자랑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며 하나님을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사람이나 재물이나 능력에 주목할 수 있습니다.
내 힘으로 이루었기에 또 내 힘으로 이루어야 한다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인구조사를 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명하신 인구조사를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허락하신 사람들,건강,재물,지혜,기질 등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들을 헤아려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허락하신 것에 감사하며 하나님 앞에서 그것들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주신 지식과 지혜를 잘 활용해서 사회와 사람을 위해서 하나님나라를 위해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주신 건강과 사람을 가지고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그마한 것까지도 계수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 알아 감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에 IMF와 어려움을 겪으면서 몇몇 재벌들이 몰락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내가 이룬 것으로 착각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인구조사를 한 것이 아니라 자기가 스스로 인구조사를 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귀하고 복된 것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헤아려 보십시오.
감사하실 것입니다.
최선을 다해서 남겨 드리십시오.

주님, 저에게 주신 달란트를 헤아려 보는 하루가 되길 원합니다.
그것에 감사하며 어떻게 남겨드릴 것인가를 또한 묵상하는 하루가 되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