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맡겨진 직임은?

by 이도수 posted Aug 1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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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 거야!
연애할 때 이런 얘기를 들으면 "내가 왜 네 소유냐?'라고
화내는 사람은 없겠지요. 오히려 기분이 좋고 내가 저 사람의 소유라고
하는 생각에 오히려 기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서 "너는 내 것이다"라고 말씀하시지요.
얼마나 신나고 기분좋은 말입니까?
세상의 어떤 말보다도 듣기 좋은 말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의 소유로 삼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대표해서 레위인들을 성막일을 보게 하시고
"내 것이라"(민3:12,13)고 말씀하십니다.
레위인들을 각 가족들대로 직임을 주십니다.
게르손,고핫,므라리 가족들은 다른 직임을 가지고 제사장을 도왔습니다.
그 가족들이 서로 불만했으면 어떠했을까요?
서로 직임을 바꾸어 달라거나 했으면 참 엉망이 되었겠지요.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향해서 "너는 내 것이다"라고 하시며
우리에게도 각각의 은사와 기질과 특기들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잘 살려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하셨습니다.

인생이 복되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내가 가지고 있는 은사와 기질을 잘 아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을 가지고 사용해서 인생을 살라고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직장인으로, 교수로, 공무원으로, 혹은 교역자로 각 직임을 합니다.
거기서도 더 세부적으로 하는 일들이 또 세분화됩니다.

목회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어떤 분은 설교목회로, 어떤 분은 상담목회로, 어떤 분은 심방목회로...
물론 모든 방면을 알아야 하지만 특별히 중점을 두고 하는 것이 다릅니다.
그런데 무엇이 유행한다고 해서 여기 저기 쫓아다니다 보면 아무 것도 안될 수도 있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것들이 무엇이 있나를 잘 파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더욱 개발하여 복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인생의 가장 큰 행복이 무엇이냐고 저에게 묻는다면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겨주신 일을 잘 알아서 그것을 기쁘고 즐거웁게 하면서 사는 것이라고요.

주님, 주님께서 맡겨주신 일 하면서 기쁘고 행복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