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결코 하나님의 깊고 오묘하신 뜻과 계획을 알 수 없습니다.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며 다스리시는 그렇게도 크시고 위대하신 분의 생각을 어떻게 사람의 머리로 알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알게 하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알게 하셨고,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얻게 하셨습니다.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딤후3:15)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창조와 사람의 타락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과 재림과 심판을 분명하게 알게 하셨습니다. 또한 성경을 통해서 삶의 지혜와 원리를 얻기도 하며 하나님이 역사를 어떻게 운행하시는지 알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지혜’(예수)를 미리 예정하셨습니다. 세상의 지혜로는 알 수 없으며 세상 권력자들이나 능력자라고 하는 사람들도 알 수 없는 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지혜는 사람들은 보지도 듣지도 생각지도 못한 것입니다. 사람으로서는 도무지 알 수 없는 비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비밀을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에게는 보여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성경과 성령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지혜를 알게 됩니다.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 사람의 일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일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고전2:10~11) 성령에 속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세상은 알지 못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영을 받았기에 알 수 있습니다. 신령한 일은 신령한 것으로 분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육에 속한 사람은 성령을 받지 않았으므로 신령한 일이 미련하게 보이며 그 일을 깨닫지도 못합니다.
성령에 속한 사람은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있지만 아무에게도 판단 받지 않습니다. 성령의 사람들은 삶의 원리와 지혜를 성경을 통해서 얻습니다.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수1:8)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딤후3:16~17) 물론 성경에 일상의 모든 것들이 다 기록된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일상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서 살아야 마땅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를 수 있을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사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하시는 일은 진리이기 때문에 따라야 합니다. 우선 성령께서 우리에게 구원의 선물을 주시며 인을 치시는 사역을 행하셨습니다.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엡1:13) 그리고 성령께서는 하나님의 은혜를 알게 하십니다. 성령께서는 영적인 일과 육적인 일을 ‘분별’하게 하십니다. 성령은 진리의 영이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요14:16~17) 그리고 성령께서는 우리가 예수 안에서 공동체로 함께 지어져 가도록 도와주시며 성화되게 해주십니다.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엡2:21~22)
믿음이라는 것이 내가 아닌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에 구원은 전적인 은혜요 선물입니다. 그러므로 그 누구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거나 교만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에게는 구원의 공로가 단 하나도 없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백성이 된 우리는 하늘에 속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성경과 성령을 통해 세상을 분별하며 살아내는 사람입니다. 구원받은 자는 성령으로 충만하여서 영에 속한 일을 합니다. 그렇게 할 때에 그것이 거룩한 영이신 성령과 함께 해가는 우리의 성화의 과정이 됩니다. 우리 모두 구원의 은혜를 받기 전에는 죽어 있었던 존재였습니다. 우리는 은혜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며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기쁨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공동체 안에 신앙생활이 미숙한 사람이 있다면 도와주고 가르쳐주고 격려해주어야 합니다. 이제 우리도 다른 사람들에게 연합의 은혜를 베풀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 안에 살아계신 성령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