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자기를 위하는 삶

by 이도수 posted Jul 0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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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배우자, 자녀, 부모, 친구 중에서 어떤 관계를 가장 중요하게 여깁니까? 십계명에서 첫 번째에서 네 번째까지 계명은 하나님과의 관계라고 한다면 다섯 번째부터는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계명입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첫 번째 계명은 부모 공경에 대한 말씀입니다.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신5:16) 하나님은 살인, 간음, 도적질,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모를 공경하는 것을 사람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만약 자라면서 부모에게 받은 상처가 있었다면, 부모를 공경하지 못할 수 있기에 용서하는 것부터 해야 합니다. 부모를 용서하지 못하면 누군가를 용서하지 못하게 되는 우를 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모도 연약하고, 모르고, 못 배웠고, 상처가 많아서 그랬음을 인식하고 용납해야 합니다. 그리고   할 수 있다면 돈을 드리는 것이 부모 공경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모는 자녀들이 주는 돈이 부담이 될 수 있고, 자녀들 형편을 생각하면서 받지 않으려고도 합니다. 그러나 부담 준다고, 미안하다고 하면서 부모로서 마땅히 받아야 하는 공경을 받지 않으면 오히려 자녀의 삶을 망치게 합니다. 효도할 수 있도록 적절한 부담을 주며, 계속 잘 할 수 있도록 자극을 주면 좋습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자에게 땅에서 생명이 길며 복을 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 그 다음이 ‘살인하지 말라’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사람을 죽인다는 것은 매우 큰 죄악입니다. 사람의 생명을 끝낼 수 있는 자격과 결정권이 결코 사람에게는 없습니다. 어떤 사람이라도 그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여겨줄 수 있어야 합니다. 장애가 있어도, 외모가 어떻든지,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존중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운전하면서 차량보다는 사람을 먼저 배려하는 것, 건널목을 건널 때에 사람이 지나갈 때까지 기다리는 것처럼 법도 사람을 위해서 있는 것입니다. 신체적으로 해를 가해서 죽이는 것도 살인이지만, 요즘은 언어폭력에 의해서도 살인이 벌어집니다. 언어폭력은 보이지 않는 칼을 휘두르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마5:22) 우리는 죽이는 것이 아니라 축복, 존중, 배려, 인정, 칭찬을 통해서 사람을 살릴 수 있습니다.


그 다음 계명들은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증거하지 말라’ ‘네 이웃의 것을 탐내지 말라’입니다. 식욕, 수면욕, 성욕 등은 본능입니다. 식욕이 있어야 생존하듯이 성욕이 있어야 종족 번식을 합니다. 그렇지만 식욕과 탐욕과 성욕 등을 적절히 다스려야 합니다. 식욕이 있다고 해서 먹고 싶다고 닥치는 대로 먹어서는 안 됩니다. 누구든 맘에 든다고 붙잡고 내 성욕을 채워서는 안 됩니다. 간음은 상대방을 인격체로 보는 것이 아니라 성적 욕망과 탐욕을 채워주는 도구로만 보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도 나의 욕망과 탐욕을 채워주기 위해서 존재하지 않습니다. “여인과 간음하는 자는 무지한 자라 이것을 행하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망하게 하며”(잠6:32) 


상대방도 나 같이 여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땀 흘려 일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열심히 일하면 도둑질하지 않습니다. 땀 흘려 일해서 돈을 벌어 본 사람은 그 맛과 행복을 알기 때문에 도둑질하지 않습니다. “도둑질하는 자는 다시 도둑질하지 말고 돌이켜 가난한 자에게 구제할 수 있도록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엡4:28) 거짓말하면 마음이 어떤가요? 평안, 기쁨, 행복이 넘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정 반대입니다. 탐내는 것은 원어로 과도한 이기심과 통제할 수 없는 악한 욕망을 말합니다. 욕망에 사로잡히면 그것을 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게 됩니다. 내 것이 아닌 것을 알면서도 다른 사람의 것을 탐하고 범하게 됩니다. “은을 사랑하는 자는 은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풍요를 사랑하는 자는 소득으로 만족하지 아니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전5:10)


사람들은 자신의 성공, 행복, 즐거움을 위하여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상을 쫓고 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도 없이 자기를 위하여 살면 그 삶은 오히려 자기를 위한 삶이 아닙니다. 돈과 명예와 인기를 얻으면 얻을수록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자기를 위해서 살면 결국 성공하는 인생이 아니라 망하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 제대도 자기를 위하여 살아야 합니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모든 도를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 것이요 복이 너희에게 있을 것이며 너희가 차지한 땅에서 너희의 날이 길리라”(신5:33) 말씀대로 살면 복이 있을 것이며 인생이 길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말씀대로 사는 것이 제대로 자기를 위하는 삶입니다. 말씀을 지키는 것 안에 우리가 원하는 것이 다 들어있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