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기도의 능력을 믿으며 경험하십니까?물론 하나님께 기도하면 주신다고 믿지만, 기도는 단지 구하기 위해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받는 것을 강조하다보니 구할 것이 있을 때 받는 것으로만 기도를 인식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먹고 살기 힘들 때, 어려움을 만났을 때, 무엇인가 필요한 것이 있을 때는 기도하는 것이 간절했다면, 삶에 여유가 생기자 기도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웬만한 것들은 돈으로 살 수 있고, 먹고 살만하고, 아프면 병원에 갈 수 있어서 그렇습니다. 즉 기도는 문제가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문제가 있든지 없든지, 평안할 때든지 그렇지 않을 때든지 언제나 기도하는 것입니다. 당신은 언제 기도하십니까? 사업을 준비할 때만이 아니라 사업을 하는 중에도 기도해야 합니다. 대학이나 취업을 준비할 때만이 아니라 입학과 취업 후에도 기도해야 합니다. 결혼을 앞두고 만이 아니라 결혼하고 나서 더 기도해야 합니다. 상황이 좋지 않을 때만이 아니라 좋을 때도 기도해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만이 아니라 교회 밖에서도, 가정과 일터에서도, 문제가 있든지 없든지, 평안할 때든지 아닐 때든지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기도에 대해서 완벽한 모델을 가르쳐주십니다.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마6:9) 하나님은 영적인 우리의 진짜 아버지입니다. 육적인 아버지도 좋은 것으로 주시려고 하는데 영적 아버지는 얼마나 좋은 것으로 주시겠습니까? 부모들은 좋은 것을 자녀에게 먼저 주십니다. ‘하늘에 계신’이라는 의미는 전지전능하시고 무소부재하시다는 의미입니다. 그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하게 여김을 받으셔야 합니다. 그런데 요즘 하나님의 이름이 얼마나 조롱과 멸시를 받고 있나요? 그리스도인이 솔선수범하고 예의도 지키고 배려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교회의 모습이 이기적인 집단으로 인식되어선 안 됩니다. 비신자들이 예수 믿는 사람을 다르게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그나마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습니다.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마6:10) 하나님의 통치가 땅에서도 이루어지길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어떻게 하나님의 통치가 이 땅에서도 이루어 질 수 있나요? 그리스도인이 선한 영향력을 나타낼 때 가능합니다. 각 분야에서 일이나 만남을 통해 하나님의 통치를 구해야 합니다. 공부, 일, 관계, 예배 등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다스림을 구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마6:11) 욕심 부리지 않고 오늘 필요만큼만 구하면 됩니다.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분이라는 신앙고백을 하라는 말씀입니다. 출애굽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만나를 하루 넘겨 쌓아놓고 있으면 상해서 먹지 못했습니다. 쌓아두면 썩습니다. 몇 년 정에 우리 교회 창고에 쌓아놓았던 쌀을 쥐가 먹었습니다. 그 날 이후부터는 쌀을 창고에 쌓지 않습니다. 빨리 소비하거나 나누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필요한 돈, 일, 건강, 자녀의 필요 등등을 구하면 됩니다. 어느 정도면 만족하겠나요? 10억, 50평대 아파트, 대기업 이사, 수 억대 연봉? 인간은 언제나 있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는 욕망을 가진 존재입니다. 주신 것에 자족하고 누리면서 살 수 있으면 됩니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마6:12) 먼저 다른 사람이 내게 한 악행을 용서하라고 하십니다. 물론 우리가 다른 사람을 용서하지 않으면 하나님도 우리를 결코 용서하지 않겠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용서 받지 못할 죄를 용서 받은 자는 어느 누구도 용서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성경에는 일 만 달란트 빚진자와 일 백 데나리온 빚진 자가 등장합니다. 한 데나리온은 하루 품삯, 한 달란트는 육 천 데나리온입니다. 일 만 달란트는 육 천만 일 동안(약16만 4천 년)을 일해야 벌 수 있는 돈입니다. 본인이 탕감 받은 것을 깨닫는다면 누구도 용서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는 죄로 말미암아 영원한 형벌에 처해져야 하는 엄청난 죄의 빚을 하나님께 탕감 받았습니다. 그 은혜를 언제나 감사하며 기뻐하며 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마6:13) 우리는 시험에 빠지기 쉬운 악한 본성을 가진 사람입니다. 이 시대는 엄청난 유혹으로 죄악에 빠지도록 공격합니다. 클릭 한번으로 음란한 동영상과 오락물을 접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미국의 포로노시장이 수 천 억 달러라고 합니다. 최근에 심각하고 충격적인 세상의 악한 소식들이 끊임없이 들려오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동성애, 성문란, 가정파괴, 타락한 문화, 중독의 시대에 우리는 악에서 구해달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천로역정에서 순례자인 ‘크리스천’에게 주님께서 ‘천성에 가는데 이것 하나만은 꼭 가져가라’고 하시며 열쇠를 주십니다. 순례 중에 크리스천이 ‘아볼루온’이라는 마귀를 만나 결국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감옥에서 며칠이 지나자 낙심하면서 좌절하게 되자 스스로 목숨을 끊을까도 생각하게 됩니다. 그때 주님이 주신 열쇠가 불현 듯 생각나서 감옥의 자물쇠 구멍 열쇠를 넣고 돌리자 굳게 닫힌 문이 활짝 열려서 감옥을 나오는 장면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이 세상을 이기는 무기로 주신 것이 무엇일까요? 기도입니다. 우리가 회복해야 할 중요한 부분이 바로 기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기도는 내 삶의 필요를 구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 나라 백성에게 주신 엄청난 특권이며 놀라운 은혜입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