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어제 아침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사무국장인 이석진목사님이 전화를 주었습니다.
지난 밤부터 전화했었다고 하면서 필리핀 2차 재난구호를 가면 좋겠답니다.
봉사단 단장 조목사님과 팀들이 그렇게 의견을 모아서 연락을 했다고 합니다.
태풍 하이옌으로 필리핀이 고통을 당하게 되면서 봉사단에서는 1차로 필리핀 타코로반으로 긴급구호를 발빠르게 다녀왔습니다.
우리광염교회에서도 함께 가서 구호를 하고 싶었지만 여건이 안되어서 1백만원의 구호성금을 봉사단으로 보냈습니다.
봉사단을 통해서 고통받는 필리핀 이재민들이 구호품을 받고 예수님의 사랑이 전해지길 기도했습니다.
봉사단에서는 2차 구호를 준비하면서 성금을 보내준
광염의 뜻을 가진 교회들이 구호활동을 하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5개 교회 목사님들이 한 팀이 되어서 2차 구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대전광염교회, 우리광염교회, 강동광염교회, 대구광염교회, 외대교회 이렇게 5개 교회입니다.
서울광염교회와 여러 교회가 보내 준 2만8천8백 달러의 구호금을 들고 갑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출발합니다.
안전과 성령의 충만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구호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이재민들에게 도움과 구호물품들이 잘 전해지길 기도해주세요. 사랑합니다.
어젯밤(11/26) 인천공항을 출발해서 필리핀에 거의 12시에 도착해 게스트하우스에 짐을 풀고
새벽3시쯤에 잠자리에 들어서 아침에 눈을 뜨자 7시가 조금 넘었습니다.
오늘(11/27)은 하루동안이란 섬에 들어가서 구호를 진행했습니다.
그리 크지 않은 섬에 왜 그리도 사람이 많은지요, 놀랐습니다.
쌀을 나누고 집이 전파된 가정을 위해서 목재도 20가정을 위해서 나누었습니다.
오늘(11/28)은 새벽5시부터 깨어서 보고시티와 다안 바타야 지역으로
어제 준비해 놓은 구호물품을 가지고 큰 트럭 1대와 중간짜리 2대로 출발했습니다.
몇 군데를 돌면서 어려운 이재민들에게 구호품을 나누는 감동이 있었습니다.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아낼 듯한 눈빛, 그래도 행복하게 반겨주는 얼굴 등등
우리에게 이 분들은 슬프고, 아름답고, 신비롭고, 행복한 얼굴들이었습니다.
사랑합니다.
-글쓴이 : 이도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