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고 멋지게 하늘로 뻗은 자작나무들이 온통 산속에 가득 채워져 있었습니다.
한 시간하고 삼 십분을 등반해서야 도착한 자작나무숲을 보는 순간,
힘들게 올라 온 것과 다시 어렵게 내려가야 하는 것에 전혀 후회함이 없었습니다.
밑에서 기다리고 있을 우리팀들과 함께 오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인생샷을 찍겠다는 일념으로 사진찍기를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휴대폰으로 숲을 담아보려고 했습니다.
휴대폰에 있는 파노라마 기능을 사용해서 광폭으로도 찍어보았습니다.
그래도 그 멋지고 황홀한 풍경을 담지 못했습니다.
언젠가 다시 경사길로 좀 더 빠르게 올라서 자작나무숲을 즐기다가 천천히 내려오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