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자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주는 거울입니다.

by 이도수 posted Aug 2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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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와 아론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믿음과 순종의 본을 보였어야 합니다.
그러나 "패역한 너희여.....물을 내랴"(민20:10)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서
분노하고 비판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권위자'는 하나님의 모습을 비추는 거울입니다.
권위자라고 하면 아버지,어머니,선생님,목회자,사장님 등이겠지요.
권위자는 하나님을 바로 보여주어야 할 큰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여자분은 기도할 때 "하나님 아버지"라는 소리를 잘 못했다고 합니다.
어린시절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너무 나쁘기 때문입니다.
술 먹고 밤 늦게 들어와서 엄마를 때리고 욕하고 자녀들에게도 폭언과 폭력을 일삼는 아버지.
집안 살림을 다 때려 부수면서 분노하던 아버지.
그런 아버지에 대한 기억 때문에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없더라는 것입니다.
아버지는 너무 두렵고 무서운 존재이며 포악한 존재로 각인되었기 때문입니다.

권위자의 말과 행동은 권위 아래 있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주는 거울인 것입니다.
어린 시절에 전 아버지가 저와 친구들을 위해서 밥을 차리시고
대접하시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배운 것 같습니다.
나와 형이 큰 잘못을 저질렀을 때에 당신의 종아리를 치시면서 우시던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 놓아 우리를 용서하심을 배운 것 같습니다.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12절)하였다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자녀들이 원망하며 불평할 때 원하는 것을 해 주면
자녀들은 하나님은 원망하며 불평할 때 주는 분으로 배우게 됩니다.
자녀들이 감사하며 기뻐할 때 원하는 것을 해 주면
자녀들은 하나님은 감사하며 기뻐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으로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자녀들을 용서하면 하나님은 용서하시는 분으로 알게 됩니다.
자녀들에게 약속을 잘 지키시면 하나님은 약속을 이행하시는 분으로 알게 됩니다.
자녀들을 오래참고 기다리면 하나님은 오래참으시고 기다리시는 분으로 알게 됩니다.
자녀들을 사랑할 때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것은 어떤 권위의 자리에 섰을 때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어 집니다.

주님, 내가 영적인 권위자로 서 있는 가정과 교회와 삶터에서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드러내 보이는 깨끗한 거울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