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축복자다

by 이도수 posted Aug 3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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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에게는 이런 마음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내 자녀가 잘못하고 실수해서 꾸지람 받을 짓을 했더라도
다른 사람에 의해서 핀잔을 듣거나 맞는 것은 못 보시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부모님께서 직접 혼을 냈으면 냈지
다른 사람에게 내 자녀를 넘겨 주시지는 않겠다는 것이지요.
이런 부모의 마음이 바로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발락이 발람 선지자를 불러서 이스라엘을 저주하라고 하지만
발람 선지자는 오히려 이스라엘을 축복하는 것을 봅니다.
"여호와는 야곱의 허물을 보지 아니하시며
이스라엘의 패역을 보지 아니하시는도다"(민23:21)라고 하십니다.
이스라엘이 허물과 패역이 없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사실 이스라엘이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허물많고 패역했습니까?
단지 그런 허물과 패역이 있어도 하나님 당신께서 직접 혼을 내시지
제 삼자에게 넘겨서 맞게 하시지는 않겠다는 부모의 심정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또 발람 선지자의 입에 축복의 말만 담아 주십니다.
그 외의 말은 하지 못하게 막아 버리십니다.
"여호와께서 내 입에 주신 말씀을 내가 어찌 말하지 아니할 수 있으리이까"(12절)

하나님께서 나를 돕겠다고 작정하시면
그 어떤 사람을 통해서도 나를 도우실 것입니다.
나를 욕하며 핍박하던 사람을 통해서도 도우실 수 있습니다.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창12:3)
"너를 축복하는 자마다 복을 받을 것이요 너를 저주하는 자마다 저주를 받을지로다"(민24:9)
이 얼마나 가슴 벅찬 말씀입니까?
나를 축복하는 자를 축복하시며 나를 저주하는 자를 하나님께서 저주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들은 복을 받은 자니라"(민22:12)
우리는 이미 복을 받은 자들입니다.

나는 복을 품은 사람이며 복을 나누어 주는 사람이다.
내가 가는 곳마다 하나님의 복이 임하게 된다.
나는 축복자다.

주님, 오늘도 축복자로서의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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