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편이 어려운 학생 네 명의 수업료와 두 명의 책값과 급식비를 지원합니다

by 이도수 posted Dec 1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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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예수님이 이 땅에 강생하신 성탄절이 다가옵니다.

이번 성탄절도 따뜻하고 행복한 성탄이 되리라고 믿습니다.

 

우리는 절기헌금 전액을 구제비로 집행하는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 있습니다.

지난 추수감사절에는 도봉구의 어려운 30가정에 쌀과 생필품을 나누었고,

남아공과 캄보디아의 어려운 300가정에 생명의쌀을 나누는 선한 일을 했었지요.

 

성탄절을 맞이하면서 어떤 선한 일이 있을까 교역자들이 함께 생각하다가

가정 형편이 어려워서 수업료를 내지 못하거나 급식비도 내지 못하는 아이들을 찾아서

그들에게 수업료와 급식비 등을 지원했으면 좋겠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마침 우리 교회 안에 염광여자메디텍고등학교(구, 염광여상) 교사로 사역하는 김성은 집사님이 계셔서

수업료나 급식비를 내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김집사님 얘기는 염광여자메디텍고는 특성화 고등학교라서 수업료는 없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좋은 나라입니다^^)

그렇지만,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꽤 되어서 급식비와 교과서값을 내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고 했습니다.

급식비 7만원에 교과서값 13만원을 내지 못한 학생 2명을 우선 돕기로 했습니다.

성탄감사헌금 액수에 따라서 더 도울 수 있으면 몇 명 더 도우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에 등록은 안 했지만 본교회가 멀어서 수요일과 아침예배에 나오는 문현숙 권사님이 계십니다.

문권사님은 교사로 30년 정도 가르치고 명예퇴직을 후에 신학을 공부해서 모 교회의 협력 전도사로 사역하는 분입니다.

문권사님의 남편은 도봉고등학교 교장으로 계시고 수요예배는 우리 교회로 출석하곤 하십니다.

약 한 달 전에 문전도사님과 얘기를 나눌 기회가 있어서 알게 되었습니다.

 

문권사님께도 연락을 드려서 도봉고등학교 학생 중에서도 어려운 학생들을 찾아보았습니다.

도봉고등학교는 1분기 수업료가 45만원 가까이 된다고 합니다.

네 명의 학생들의 사연을 도봉고등학교에서 보내왔습니다.

실명으로 보내왔지만 가명으로 학생들의 상황을 올립니다.

네 명의 학생들의 1분기 수업료를 지원하게 됩니다.

 

이번 성탄절도 따뜻하고 아름다운 성탄절입니다.

사랑합니다.

 

1. 김수정(가명) 학생

김수정 학생의 아버지는 일용직으로 근무하셔서 뚜렷한 직장이 없고

일거리가 생기면 일을 하기 때문에 수입이 일정치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몇 년전 자궁암 수술을 해서 건강을 살펴야 하는데도 집안이 어려워서

일용직으로 집 청소나 식당일을 돕는 등의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반지하의 집에서 거주하다가 2-3년 전 쯤 이사하여 현재는 월세 집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수정 학생은 밝고 적극적인 태도로 학교 생활에 임하고 있는 성실한 학생입니다.

 

2. 이정선(가명) 학생

아버지가 최근 사업장을 폐업하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합니다.

또한 아버지의 건강이 악화되어 병원치료비가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고2,고3의 학비등 납부하기가 무척 어려운 형편입니다.

아버지가 일정한 직업이 없어서 경제적으로 힘든 상태입니다.

 

3. 박민수(가명) 학생

박민수학생은 어머니, 언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아버지와의 인연을 끊고 지내고 있으며

어머니가 가장의 역할을 하며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서 번 적은 수입으로 월세 20만원을 내고

세 식구가 살기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형편입니다.

 

4. 김우수(가명) 학생

김우수 학생은 아버지가 하던 작은 사업이 잘못되면서 형편이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어머니는 동대문 의류상가에서 일을 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적은 소득으로 생활하다 보니 의료보험료등의 공과금도 체납된 상태입니다.

갑작스럽게 나빠진 가정의 형제적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어려운 상황에도 바르게 생활하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성실한 학생입니다.

 

5. 이정윤(가명) 학생

정윤이는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하나님을 믿기 시작했으며 선생님들에게도 순종하는 착한 학생입니다.

아버지는 일용직 근무자신데, 최근 5개월 정도 갑자기 일이 끊기는 바람에 전혀 수입이 없고

어머니가 아르바이트를 해서 근근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쌍둥이 동생 둘이 중3이여서, 돈 들어갈 일이 많은데 수입이 너무 적어서 극도로 어려운 형편입니다.

 

6. 김윤희(가명) 학생 

윤희는 공부하기 전에 항상 말씀을 읽고 QT하는 훌륭한 학생입니다.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지금은 언니와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으며

어머니는 지금 갑상선 암 말기와 무릎관절염, 당뇨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워 학원이나 과외를 받은 적이 없지만 의사나 간호사가 되어서

어머니처럼 어려운 환자들을 돌보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해서,

현재 서울의 한 간호대학(간호학과)과 모 여대(식품영양과)에 합격을 하여 간호학과에 등록을 한 상태입니다.

지금은 학교 미납금을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서 버거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