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목회를 생각합니다

by 이도수 posted Jan 0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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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수요일 이른 아침 시간입니다.

어제는 2014년도 사역과 재정을 위한 미팅을 하다가 저녁식사를 9시가 거의 되어서야 먹은 것 같습니다.

숙소로 돌아와서 늦은 시간까지 마무리 작업을 하다가 늦게 잤는데 이른 시간에 잠이 깼습니다.


교역자수련회를 통해서 2013년을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셨던 은혜와 기쁨이 참으로 컸습니다.

교회를 개척 설립하면서 두려움보다는 평안으로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목회를 기대하면서 그저 맡기면서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좋은 사람들과 재정을 주셔서 감사하며 지금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벌써 몇 명의 교역자들과 함께 사역을 이야기하고 계획을 할 수 있는 것이 감사한 일입니다.


처음에는 어떤 시작이 될지 몰라서 맡기는 것이 오히려 잘 됐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현재의 상황이 보이니까 내일에 대한 기대가 생기면서 내 생각이 끼어들 틈이 생긴 듯 합니다.

앞으로 그래도 이만큼은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그렇게 안 되면 안 된다는 우려가 든다고 할까요.

오히려 전혀 없을 때는 몰라서 어떤 생각을 할 수 없었는데, 조금 있으니까 더 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듯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다시 고백하게 됩니다.

성장을 위해서 목회하는 것이 아니라 행복하게 목회하는 것이라고...

어제 낮에는 유초등부를 맡고 있는 김신은전도사님이 올 해 유초등부의 부흥을 목표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담임목사인 저는 말했지요. 부흥을 하지 말자는 것은 아니지만, 부흥을 목표로 삼지는 말자구요, 행복하게 목회하면 된다고요.


2014년을 행복하게 목회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

부흥을 꿈꾸고 부흥이 목표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목회하고 싶습니다.

지금껏 그렇게 되어진 것처럼요...

하나님의 은혜로 목회하면 행복한 것은 분명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