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세가 받았던 복을 받게 하옵소서.

by 이도수 posted Oct 1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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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가 얼마나 축복된 삶을 살았는지
신명기 마지막 장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일백이십세까지 살면서 그는 눈이 흐리지 않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습니다(신34:7).
모세는 그래서 하나님께서 보여 주시는
가나안 땅을 바라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가나안 땅에는 들어가지 못하지만
후손들이 들어가서 행복하게 살 땅을 높은 산에서 한 눈에
바라 볼 수 있다는 것은 감격이었을 것입니다.
자신은 들어가서 살 수 없는 땅이지만 그 땅을 바라보면서
얼마나 감동적이었을까를 생각합니다.
눈을 흐리지 않게 하고 기력이 쇠하지 않게 하셨던
하나님의 은혜가 그래서 클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치매나 중풍 같은 병에도 걸리지 않고 하던 일을 잘 마무리하고
죽음을 맞이한다는 것은 대단한 축복일 것입니다.

더군다나 여호수아에게 안수하여 후계자를 세울 수 있는
지도자가 누리기를 바라는 복도 모세는 누립니다.
훌륭한 후계자를 세웠다는 것은 지도자에게 큰 기쁨일 것입니다.

모세는 백성들에게 "이스라엘에 모세와 같은 선지자가 일어나지
못하였나니"(10절)라고 할 정도로 존경과 사랑을 받았던 것을 봅니다.
모세는 "여호와께서 대면하여 아시던 자요"(10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이적과 기사와 권능과 위엄을
"행한 자"(12절)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님, 나에게도 이런 복을 주옵소서.

건강과 장수를 누리게 하옵소서.
늙어서도 내 눈으로 후손들의 복을 볼 수 있게 하옵소서.
후손에게 물려 줄 신앙과 지혜와 업적이 있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이적과 기사와 권능과 위엄을 행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