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망도 보약으로 받자

by 이도수 posted Nov 0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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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망을 어떻게 받는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인생의 성패가 달렸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닌 듯 합니다.

요셉 자손은 기업에 대한 열망이 컸던 것 같습니다.
므낫세 자손이었던 스로브핫의 딸들이 기업을
요청합니다(민27,36장; 수17:4-6).
뿐만 아니라 요셉 자손은 여호수아에게 나아 와서는
더 많은 기업을 요청하고 있습니다(14절).
이에 여호수아는 "삼림에 올라가서 스스로 개척하라"(15절)고 합니다.

요셉 자손은 불평 섞인 말로 핑계를 댑니다.
"그 산지는 우리에게 넉넉지도 못하고 ... 다 철병거가 있나이다"(16절).
여호수아는 책망에 비중을 둔 권면과 훈계를 합니다.
"너는 큰 민족이요 큰 권능이 있은즉 ... 그 산지도
네 것이 되리니 비록 삼림이라도 네가 개척하라
그 끝까지 네 것이 되리라 가나안 사람이 비록 철병거를 가졌고
강할지라도 네가 능히 그를 쫓아내리라"(17-18절).

요셉 자손이 여호수아의 책망을
어떻게 받아들인지는 명확히 나오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가나안 사람들을 쫓아내지 못한 것으로
미루어 짐작해 보건데 그 책망을 받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가나안 사람을 쫓아내지 아니하였으므로"(수16:10)
"므낫세 자손이 그 성읍들의 거민을 쫓아내지 못하매 ...
다 쫓아내지 아니하였더라"(수17:13-14)
"거민들을 쫓아내지 못하매 ... 다 쫓아내지 아니하였더라"(삿1:27-28)

요셉 자손이 여호수아의 책망을 마음으로
받아들였다면 보약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큰 권능을 가지고
비록 철병거를 가진 거민일지라도 능히 쫓아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요셉 자손이 그 책망을 받아 들이지 못하였기에
더 이상 뻗어나가지 못하고 멈추어서 정체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우리는 우선 하나님의 책망을 받아 들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윗 사람이든, 아랫 사람이든 나에게 보약이 되는
사람의 책망도 교훈과 훈계로 받아 들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자녀들도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말씀을 통해서 하시는 하나님의 책망을
받아 들이며 순종해야 할 것입니다.
책망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에 그것은 우리에게 보약이 될 것입니다.

"대저 명령은 등불이요 법은 빛이요
훈계의 책망은 곧 생명의 길이라"(잠6:23)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은
갑자기 패망을 당하고 피하지 못하리라"(잠7:2)
"사람이 지혜자의 책망을 듣는 것이
우매자의 노래를 듣는 것보다 나으니라"(전7:5)

주님, 하나님의 책망을 받을 만한 일을 행했다면
교훈과 훈계로 그 책망을 받아들이게 하소서.
사람의 책망도 겸허히 받을 수 있는 그릇이 되게 하소서.
그래서 수 많은 사람들을 품을 수 있으며
권능으로 주의 일을 감당하는 큰 그릇이 되게 허락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