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께서 행하도록 하라

by 이도수 posted Nov 1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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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는 여전히 부정적인 권면을 합니다.
"너희가 여호와를 능히 섬기지 못할 것은 그는 거룩하신 하나님이시요
질투하는 하나님이시니 너희 허물과 죄를 사하지 아니하실 것임이라"(수24:19)
"너희에게 화를 내리시고 너희를 멸하시리라"(20절)
"너희로 너희 하나님을 배반치 아니하도록"(27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용기와 격려를 주는 말이라기 보다는
두려움을 갖게 하고 자신감을 상실케 하는 말로 보여집니다.

칭찬, 격려,축복의 말로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너희들은 하나님을 섬길 수 있을거야
그래서 너희들은 이 땅에서 축복된 삶을 살거야"라든지 말입니다.

여호수아는 돌을 세우고 증거를 삼습니다(26-27절).
"이 돌이 우리에게 증거가 되리니 ... 이 돌이 들었음이라 ...
하나님을 배반치 않게 하도록 이 돌이 증거가 되리라"(27절)

그러나 돌을 새운들 그 돌이 귀가 있어서 듣겠으며
눈이 있어서 보겠냐는 것입니다.
정말 말로만 끝나버리며 그 때 뿐이었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여호수아의 사는 날 동안과 여호수아 뒤에
생존한 장로들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일을 아는 자의 사는 날 동안 여호와를 섬겼더라"(31절)
여호수아와 장로들이 다 죽게 된 다음에는 소용 없게 되었습니다.

물론 의지적인 결단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의지적으로 행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한계가 있음을 인식해야 합니다.
율법은 완성시키지 못합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하나님의 사람들에게는
성령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내 의지적으로 사랑하려고 했던 것,
내 의지적으로 행하고 결정하려고 했던 것,
내 의지적으로 살고 일하려 했던 것을
성령께서 하시도록 맡겨야 합니다.
그 때, 참된 자유와 능력으로 성령께서 하시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 오늘도 사랑하는 것과 결정하는 것
행하는 것과 일하는 것, 전부를 성령께 의뢰합니다.
성령께서 행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