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신뢰`한 만큼 하나님을 `체험`합니다.

by 이도수 posted Nov 1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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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사사인 드보라가 바락에게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하시므로 가나안의 군대장관 시스라를
하나님께서 "네 손에 붙이리라"(삿4:7)
이에 바락은 "당신이 나와 함께 가면 내가 가려니와
당신이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나는 가지 않겠노라"(8절)고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인 드보라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서라기 보다는
하나님께서 자신과 함께 하신다는 전적인 신뢰함이 없었던 것입니다.

드보라는 "네가 이제 가는 일로는 영광을 얻지 못하리니"(9절)라고 말합니다.
바락은 하나님을 신뢰함이 부족했기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광도 얻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함이 필요합니다.
신뢰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광을 얻지 못합니다.
뿐만 아니라 앞을 볼 수 없는 인생을 자신이  헤쳐 나가야 합니다.
얼마나 어렵고 힘겨운 인생입니까?
야곱의 인생이 그랬습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함께 하신다고 했으며
떠나지 아니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하나님을 향한 신뢰가 없었기에
그렇게 살지 않아도 되는 길고 긴 날들 동안에
곤고하고 험악한 세월을 살아야 했습니다.

제자반의 한 집사님이 간증하셨었습니다.
남편이 실직상태에 있었지만 남편을 격려하면서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길로, 최선의 길로 인도하실 것이라는
하나님을 향한 신뢰를 계속 심어주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남편은 몇 개월의 실직 기간 동안에 안식하며 충전할 수 있었고
지금은 다시 새로운 직장으로 출근을 하고 계십니다.

우리 교회에 오기 전에 저도 사역을 내려 놓고
몇 개월동안 기도하는 기간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좋은 교회로 인도하시며 좋은 멘토를 만나게
하신다는 신뢰를 가지고 기도했습니다.
그 때 하나님을 향한 신뢰가 없었다면
또 적당한 곳에서 사역을 했을 것입니다.
그럼 또 곤고하고 험악한 세월을 보냈을 것입니다
이렇게 아름답고 행복한 교회에서 사역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몇 개월의 시간은 하나님께서 신뢰를 테스트하는 기간이었으며,
앞으로 나에게 어떤 일이 있을지라도 도우시며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는 큰 경험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신다는 신뢰를 가지고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바락은 시스라와 가나안 군대를 자기 손으로 물리치는 영광을 놓치게 됩니다.
바락이 하나님을 향한 신뢰를 가지고 전쟁터로 나아갔더라면
그는 엄청나게 일하시고 계시는 하나님을 생생하게 체험했을 것입니다.
그는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할 기회를 놓쳐 버린 것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한만큼 하나님께서는 일하신다는 말들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서 언제나 온전히 일하십니다.
내가 신뢰하는 만큼만 하나님을 체험할 뿐입니다.

주님, 하나님께서  나를 가장 좋은 길로, 최선의 길로
인도하신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그런 하나님을 더욱 체험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