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을 수 있는 마음을 주옵소서.

by 이도수 posted Nov 1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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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할 때 지적해서 핀잔을 주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이해하고 품어주고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전 자는 가시나무와 같은 사람입니다.
사람을 찌르고 상처주고 아픔을 주는 사람입니다.
후 자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평안의 사람입니다.

우리 모두가 다른 사람을 이해해주고 인정해주며
품을 수 있는 큰 그릇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품지 못하는 사람은 가시나무와 같은 사람입니다.
사사기에 등장하는 아비멜렉은 가시나무와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가시와 같은 사람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품겠다고 했습니다(삿9:2).
자기 형제 칠십인을 죽이고 스스로 높이고 교만해졌습니다(5-6절).
사람을 세우는 분은 하나님이건만 자신이 자기 스스로를 세웠습니다.

백성위에 스스로 높아졌던 아비멜렉은 역시 백성을 품지 못했습니다.
결국, 형제들을 죽인 것 때문에 자기 백성들에게 배반을 당하게 됩니다.
배반한 백성들을 대적해서 살륙하는 일을 저지릅니다.
가시나무와 같은 아비멜렉은 요담에게 저주를 받게 되며
그 저주처럼 백성들에 의해서 죽음을 당하게 됩니다.


우리의 아내와 남편, 그리고 자녀들을 품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직장 동료와 아랫사람과 심지어 윗사람까지도 품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학교의 아이들을 가슴에 품었으면 좋겠습니다.
맡겨진 양들을 다 품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새벽마다 기도할 때 사람을 품을 수 있는
아버지의 마음을 달라고 기도해야 겠습니다.

가시와 같은 사람은 사람을 품지 못합니다.
주변에 원수들이 생기며 내침을 당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사람들에게 이렇게 불려지기를 소원합니다.
저 사람은 따뜻한 사람이라고,
저 사람은 평화의 사람이라고,
저 사람은 평안의 사람이라고,
저 사람은 사람을 품는 사람이라고

주님, 내 안에 가시와 같은 마음을 제하여 주옵소서.
사람을 품을 수 있는 아버지의 마음을 부어주소서.
평생 내치는 사람이 없게 하시고 다 품을 수 있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