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그리스도의 보혈로 덮어주소서

by 이도수 posted Nov 2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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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손은 안타깝게도 들릴라의 유혹에 고민합니다.
결국 자신은 나실인이며 그 힘의 원천은 머리털이라고
몇 번의 거듭된 유혹 앞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비밀을 고백하게 됩니다.

삼손은 블레셋 사람들에게 잡혀서 노예의 삶을 살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한 번만 힘을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삼손이 죽으면서 죽인 자가 살았을 때에 죽인 자보다 많았다고 합니다(삿16장).

죄악은 한 순간에 사람을 넘어 뜨립니다만
조금씩 조금씩 잠식해 들어오게 됩니다.
한 부분을 허락하면 조금 더 요구합니다.
결국 사람을 함락시켜 버리고 마는 것이 죄악의 특성입니다.

처음에는 죄악 앞에서 "안돼, 저것은 죄악이야"라고 반응합니다.
그러다가 "한 번 정도는 괜찮지"라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 단계는 "낭만적이다, 재미있겠다"입니다.
그리고 "나는 왜 저런 것도 못하고 이 모양이지, 바보인가봐"라는 생각으로 발전합니다.
그래서 결국 죄악의 깊은 구렁텅이에 빠져 버리게 됩니다.

이성 교제를 하고 있는 젊은이들이 이렇게 질문합니다.
"어디까지 신체접촉을 해야 됩니까?"
그때는 이렇게 대답해야 좋을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 하지 말아야"로 생각을 바꾸라고 해야 합니다.
교제할 때의 신체접촉은 점점 더 발전하게 되어집니다.
그것은 퇴보라는 것은 없습니다.

결혼 전에 성이라는 것은 난로와도 같습니다.
난로는 따뜻할 정도로 방을 데펴주면 됩니다.
더 따뜻해지기 위해서 난로에 손을 대거나 집어 넣으면 안 됩니다.
손을 데어버립니다. 큰 상처로 남게 됩니다.
결혼 전의 성이 바로 이런 것입니다.
죄악을 한 번 허락하면 함락되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삼손은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와 능력을 죄악으로 인해서
소멸시켜 버리고 말았습니다. 잘못 사용하고 맙니다.
삼손은 하나님의 일을 온전히 이루지 못하게 됩니다.

요셉이나 다니엘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죄악 앞에서 단호히 하나님을 향할 때에
그 인생이 얼마나 귀하고 복되게 사용되었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는 삼손과 같은 은사와 능력을 주셨습니다.
그것을 하나님 앞에 남겨 드리기 위해서는
순결하고 거룩함이 필요합니다.

주님, 나를 넘어뜨리려고 하는 죄악 앞에서
예수의 보혈로 승리하게 하옵소서.
나를 날마다 그리스도의 보혈로 덮어주소서.
그래서 하나님의 주신 은사와 능력을
가장 최고치로 발휘하며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께 잘 했다 칭찬받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