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 옳게 여기시는 대로...

by 이도수 posted Nov 2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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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7장은 영적으로 무지한 한 가정을 통해서
이스라엘의 타락상의 일면을 잘 볼 수 있는 본문입니다.
한 가정을 통해서 이스라엘이 얼마나 영적으로 타락했으며
우상이 얼마나 깊은 뿌리를 내리고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가라는 사람의 가정에서 은 일천일백을 들여서
한 신상을 부어 만드는 것을 봅니다(3절).
평범한 가정에 신당이 있었으며 에봇과 드라빔을 만들고
아들을 제사장을 세우는 행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5절).
하나님께서 세우시고 허락하셔서 레위인에게만 제한되었던 역할을
백성들 스스로 복을 받기 위하여(2,13절) 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레위인은 거할 곳이 없어서 거할 곳을 찾아 헤매는 것을 봅니다(7-9절).
이스라엘 족속들은 레위인에게 거할 성읍과 양식을 제공해야 했습니다.
여호수아 당시에 레위인들은 각 지파에서 성읍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거할 곳과 먹을 것이 없다는 것은
백성들이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는 레위인을 위해서 어떤 것도
제공하지 않았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렇게 얼마나 타락했는가를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우상을 섬기고 타락한 이유는
"나를 위하여" 그렇게 한 것이었습니다(10절).
신상을 만드는 것도 신당을 세우고 제사장을 세우는 것도
다 자기를 위하여서 였습니다.
하나님을 위하여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였습니다.

"그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6절)는 말씀이
그 당시의 이스라엘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왕이 있으며 주인이 있습니다.
주인이 없을 때에는 자기 뜻대로 옳다고 여겨지는대로 행하게 됩니다.
그러나, 내 맘에 주님이 계실 때에 주님께서 옳다고
여기시는대로 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때에 우리에게는 참된 행복과 자유가 있는 것입니다.

나의 왕되시고 주인되신 주님,
내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옳게 여기시는 대로 행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를 위하여가 아닌 주님을 위하여 평생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