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품는 기도

by 이도수 posted Nov 2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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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가 얼마나 올바르고 깨끗한지 혹은 타락했는지는
몇 가지를 살펴보면 알 수 있습니다.
먼저 그 시대의 종교와 종교 지도자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둘째는, 사람들이 긍휼과 자비가 어떤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셋째는, 백성들의 성도덕이 어느 정도인가를 보면 압니다.

이스라엘에 왕이 없어서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던
때를 보면 그 당시가 얼마나 타락한 시대였는지 보여집니다.

우선 종교인이라고 할 수 있는 레위인들이 타락했습니다.
거룩하고 정결해야 하는 레위인이 첩을 두는 일이 벌어집니다(삿19:1).
도망한 첩을 찾아가서 데려오던 레위인이 밤을 맞아서 묵어야 할 때,
그를 영접하여 유숙케 하는 자가 없었습니다(15절).
오히려 한 노인의 집에 유숙하게 된 그에게 찾아와서
"그를 상관하리라"(22절)고 합니다.
소돔성의 동성연애자들이 이 시대에도 있었던 것입니다.
성적으로 얼마나 타락한 시대입니까?
레위인의 첩은 결국 윤간을 당하여 죽게 됩니다.
그런데 레위인은 그 시체를 12토막을 내서
이스라엘 각 지파에 보냅니다.
결국 동족상잔의 비극이 벌어지는
아픔을 겪게 되는 시작이 됩니다. 

레위인은 사람에게 대책을 호소하기 이전에
하나님께 먼저 기도하고 호소했어야 했습니다.
레위인의 분노와 보복의 해결책은 또 다른 분노를 낳게 됩니다.

우리가 날마다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겨져야 합니다.
세상의 타락과 범죄에 맞서서 예수의 능력으로 이겨야 합니다.
우리를 대적하고 미워하고 분노하게 만드는 세상을 품을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 오늘도 이 땅과 백성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영적 지도자인 목회자들을 거룩하게 하시고 정결하게 하옵소서.
온 백성들에게 긍휼과 자비의 마음을 부어주소서.
우상숭배와 성적인 타락이 가득한 이 세상에서
거룩하고 정결한 모습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이 살아가게 하소서.

세상을 이 마음에 품을 수 있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