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때와 뜻에 맞는 기도

by 이도수 posted Dec 0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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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는 애통해 하며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심히 번민과 고통 가운데서 하나님께 나아 왔습니다.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아보시고 나를 생각하시고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사"(11절)하면서 이루 표현할 수 없는
마음의 슬픔을 하나님께 고백하고 있습니다.
아들을 달라고 기도하던 중에 한나의 기도는 바뀌어 집니다.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11절)
겠노라고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를 기다리셨다는 듯이
한나에게 아들을 잉태케 하시는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기도의 목적은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해 알아서
그 하나님의 뜻을 내 기도로 만들어 주기도문에서 가르쳐 주신대로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 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간구하는 것입니다.

한나가 그런 기도의 모범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지금 각각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고 있던
이스라엘에 영적인 지도자를 두시길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때를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그 때에 한나가 아들을 주시면 하나님께 드리겠다는 기도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를 기다리셨다가 아들 사무엘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한나에게 아들을 주시고서
그 아들을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하시기를 기뻐하신 것입니다.
만일 한나가 아들만 달라고 애통해 하면서 기도했더라면
아들은 주셨을지는 몰라도 사무엘이라는 시대적인 인물은
나오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한나의 기도는 하나님의 때와 뜻에 합당한 기도였습니다.
한나는 하나님의 뜻을 발견했으며
그 하나님의 뜻을 자기의 기도로 만들어서 하나님께 간구한 것입니다. 

나와 내 가정과 직장과 사업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이루고자
하시는 뜻이 무엇일까를 발견하시는 은혜가 있기를 원합니다.
그 뜻을 나의 기도로 만들어 내시는 은혜가 있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평생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면서 사시는
복된 인생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주님, 나를 통해서 이루실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게 하소서.
오늘과 평생을 통해서 그 뜻을 내 기도로 만들게 하소서.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이 땅에서도 나를 통해서 이루어지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