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트롤 당하는(?) 삶

by 이도수 posted Dec 0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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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미국 테러 참사사건이 있던 날에
세계무역센타에서 살아 나온 사람들의 심정은 어떨까?
삶과 죽음의 교차점에서 가까스로 살아난 사람들의 마음은?
물론 죽은 사람들과 그 때의 공포를 생각하면 마음이 어렵겠지만
생명을 부지한 감격과 감사가 넘쳐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 태어난 심정일 것이며 살아 있다는 것 자체가 감격일 것입니다.

한나의 심정이 지금 죽음 직전까지 갔다가 살아 난 것과 같은
감격과 감사로 넘쳐나고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받은 조롱과 멸시로 인한 고통과 상처를 뒤로 한채로
말할 수 없는 기쁨과 소망으로 벅찬 감동이 넘쳐날 것입니다.

한나는 하나님으로 인하여 즐거워 한다고 고백하며
하나님의 구원을 인하여 기뻐한다고 노래하고 있습니다(삼상2:1).

하나님께서는 우리 영혼을 구원하실 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의 우리의 필요와 요구도 채우시는 분이십니다.
아무리 어렵고 곤고한 환경에서도 우리를 구원해 주시는 분이
바로 우리의 아버지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한나는 계속해서 찬양하기를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음부에 내리게도 하시고 올리기도 하시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여호와께서 세계를 그 위에 세우셨도다..."(6-8절)
라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주관하시고 다스리시는 분이며
우리의 인생을 통합적으로 콘트롤하시는 분이라는 말입니다.
그 하나님께 콘트롤 당하시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그 때에, 우리의 삶이 참된 행복과 기쁨이 넘치게 될 것입니다.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 여호와를 알지 아니하더라"(12절)라고
말하며 엘리의 아들들이 얼마나 하나님 앞에서
악행을 행하였는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13-17,22-25).
그들로 인하여서 엘리의 가문은 망하게 되어집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니까 말할 수 없는 죄악에 빠지게 됩니다.
우리의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알게 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무소부재하시며 전지전능하시며 우주에 편만하시다는
하나님에 '관하여'서 알게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하나님을 알게 하며 경험하며 체험하게 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사무엘이 "여호와 앞에서 자라"(21절)난 것처럼
삶에서 하나님을 알아가게 해야 할 것입니다.

아무리 부모로서 자녀들에게 말 잘 들어라
"이것 해라 저것 해라"해도 말을 듣지 않습니다.
엘리의 두 아들이 "그 아비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25절)던 것처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은 아비의 말도 듣지 않게 됩니다.
부모를 공경하고 잘 섬기라고 가르치는 것보다도
하나님을 알게 하면 자연스럽게 부모의 말을 잘 듣고
공경하며 순종하게 될 것입니다.

세상을 다스리시고 인생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여러분의 인생을 콘트롤 당하시는 은혜가 있기를 원합니다.
자녀,가정,직장,사업의 모든 문제가
하나님의 다스림 안으로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주님, 주님께 내 인생을 콘트롤 당하기를 원합니다.
내 삶의 중심에 오셔서 나를 콘트롤 하시며 주장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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