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눈을 떼지 아니하시는 하나님

by 이도수 posted Feb 1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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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이 성전을 다 건축하고 나서 낙성식을 했습니다.
솔로몬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뻐하며 즐거워 했으며
하나님께서도 참으로 기뻐하시며 영광을 보이셨습니다.
바로 우리가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는 성전이기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바라보시고 솔로몬의 성전을 기뻐하신 것보다
더욱 기뻐하시며 즐거워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이 건축한 성전을 보시면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의 건축한 이 전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나의 이름을 영영히
그곳에 두며 나의 눈과 나의 마음이 항상 거기 있으리니"(왕상9:3)

심방을 다니다보면 가끔 거실에 훈장이나 포상이 걸려 있는 것을 봅니다.
그 포상에는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 김영삼'...이라고 이름이 적혀져 있습니다.
대통령의 이름이 적혀 있는 포상도 자랑스러워서 거실에 걸어 놓았는데
하나님의 이름을 영영히 그 성전에 두신다고 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한 우리가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는 성전입니다.
성전된 우리에게 하나님의 이름을 영영히 두신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자랑스럽고 영광스러운 일입니까?
대통령의 이름과도 비교할 수 없는 위대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우리에게 영영히 두신다는 말씀입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눈과 하나님의 마음이 항상 성전에 있겠다고 하십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눈이 항상 머물러 있겠다는 말씀입니다.
마치 자녀를 바라 보시면서 사랑스런 눈으로 눈을 떼지 않으시겠다는 것입니다.
다칠까 넘어질까 위험한 물건에 손대지 않을까 하시는 마음으로 우리를 바라보십니다.
또한 하나님의 마음이 항상 우리에게 있겠다고 하십니다.

"내가 네게 명한 대로 온갖 것을 순종하여 나의 법도와 율례를 지키면...
이스라엘 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한 대로
너의 이스라엘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려니와"(4-5절)라고 하십니다.
사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하지만 순종치 못할 때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법도와 율례대로 살고 싶지만 그렇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에게서 끊어져 버리고
하나님에게 버림받아서 속담거리와 이야기거리가 될까요?(7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재앙을 내리실 까요?(9절)

은혜의 시대에 우리는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하나님의 은혜에서
끊어지지 않게 하시며 견고하게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의 특권이 이렇게 놀랍고 대단한 것입니다.

주님, 예수님을 믿고 나의 주인으로 고백하게 하신 것도 감사한데
나를 은혜에서 끊어지지 않게 하시며 견고하게 하신다니 감사합니다.
나에게서 눈을 떼지 아니하시고 마음을 늘 두신다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새겨진 내가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날마다 기쁨과 감사와 승리 가운데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