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은 하나님의 뜻을 채워가는 것입니다

by 이도수 posted Feb 1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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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여로보암에게 솔로몬의 손에서 나라를 찢어 빼앗아
열지파를 쪼개어 주시고 왕이 되게 하리라고 하셨습니다(왕상11:31).
솔로몬에게서 나라를 빼앗는 이유는 "저희가 나를 버리고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과 모압의 신 그모스와 암몬 자손의 신 밀곰을 숭배하며
그 아비 다윗의 행함 같지 아니하여 내 길로 행치 아니하며 나 보기에 정직한 일과
나의 법도와 나의 율례를 행치 아니"(왕상11:33)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여로보암이 이스라엘을 든든히 세워가기 위해서는 "모든 일에 순종하고
... 다윗의 행함같이"(왕상11:38)하면 되었습니다.

그러나 여로보암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못했습니다.
"그 마음에 스스로 이르"(왕상12:26)는대로 "계획하고"(28절)
"자기 마음대로"(33절) 금송아지를 만들어서 하나님이라고 하고
산당을 만들고 보통 백성을 제사장삼고 절기를 제정하는 죄를 범합니다(28-32절).

솔로몬이 이방인들의 우상을 섬겨서 하나님의 징계를 받게 되니까
이방신은 섬기지 않으면서 하나님도 섬기고 백성들도 유다땅 예루살렘으로 가는 것을 막아서
백성들의 마음이 유다로 향하지 않아 자기의 왕권이 든든해지려고 했습니다.
여로보암은 그래서 자기 방식대로 하나님을 섬기겠다고 금송아지를 만들어 하나님이라고 했습니다(28절).
"아무 형상이라도 만들지 말라"는 말씀을 어기고 우상을 만드는 우를 범한 것입니다.

신앙은 내 방식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나의 종으로 부리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은 하나님의 방식에 나를 맞추고 하나님의 뜻을 채워가는 것입니다.

여로보암이 자기 방식대로 하나님을 섬기려고 했지만 그것은 우상숭배였던 것입니다.
우리 안에도 내 방식대로 하나님을 섬기려고 하는 어리석음이 있지 않는가를 생각합니다.

주님,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알게 하소서.
혹 하나님의 뜻이 내 뜻과 다르더라도 하나님의 뜻을 채우게 하소서.
그래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이루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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