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하여서가 아닌 삶

by 이도수 posted Feb 2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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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철을 타면 점을 보라는 광고가 눈에 띕니다.
눈에 익은 텔런트 사진이 있어서 보았는데 그도 역술인이었습니다.
'아이의 출산날을 바꾸면 운명이 바뀌나요?'
'성형수술을 하면 나의 운명이 바뀌나요?'
세상 사람들을 미혹하며 판단을 흐리게 합니다.

여로보암의 아들이 병들었습니다(왕상14장).
여로보암은 그 아들이 어떻게 될지 알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마치 역술인을 찾아가듯이 이스라엘 나라를 주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었던 아히야에게 부인을 변장시켜서 보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 아시고 아히야에게 말씀을 주십니다.
"... 너의 이전 사람들보다 악을 행하고 가서 너를 위하여
다른 신을 만들며 우상을 부어 만들어 ... 여로보암의 집을
말갛게 쓸어버릴지라 ... 여로보암에게 속한 자가 죽은 즉
개가 먹고 ... 공중의 새가 먹으리니"(9-11절)
아들이 어떻게 될 것을 알게 하려고 보냈다가
하나님의 징계의 소리만 호되게 들었고 그대로 징계받게 됩니다.

여로보암에게는 어떻게 될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들이 왜 그런 병에 걸렸는지를 깨달아서 회개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즉, 하나님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자녀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은 이것입니다.
자녀를 위해서 가장 좋은 길로, 복된 길로 인도하시길 원하십니다.
자녀된 우리는 현재의 환경과 삶에 감사하며 누리면 됩니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를 알려고 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것이 없습니다.
현재의 삶에 감사하고 인정하며 누리며 살 때에 천국이 경험되는 것입니다.

미래를 알려고 하는 것은 내가 주인이 되어보려는 시도입니다.
내 인생을 내 마음대로 살고자 하는 욕심입니다.
하나님께 인생을 맡기고 살 때 결코 욕심, 불만, 걱정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길로, 복된 길로 인도하신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로보암에게 "너를 위하여 다른 신을 만들며
우상을 부어 만들"(9절)었다고 하시면서 징계하십니다.

돈을 나를 위하여서 벌 때, 자녀를 나를 위하여서 키울 때
집을 나를 위하여서 넓힐 때, 차를 나를 위하여서 키울 때
명예를 나를 위하여서 얻을 때, 권력을 나를 위하여서 가질 때
돈과 자녀와 명예와 권력이 우상이 될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사람을 위해서 벌고 사용할 때에
그것이 기쁨이며 행복이며 결국 나를 위한 것이 됩니다.

주님, 나를 위해 살면서 불만과 원망으로 살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을 위해서, 사람을 위해서 살면서 행복하고 싶습니다.
날마다 내 안에 그 정한 마음을 창조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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