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전문가이신 하나님을 찾게 하옵소서

by 이도수 posted Mar 05, 200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전문가가 있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 앞에서 아는 척하고
말하면서 물어보지도 않으면 전문가는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신학자 앞에서 성경을 아는 듯이 말한다거나,
내과의사 앞에서 위가 어떻고 장이 어떻다고 말한다거나,
컼퓨터 프로그래머 앞에서 잘 모르는 문외한들이
프로그램이 이러니 저러니 하면 그는 별로 기분이 안좋을 것입니다.
부모가 옆에 있는데도 다른 사람들하고 집안 문제가 어떻고
진로가 어떻고 얘기하면 옆에서 듣고 있는 부모는 마음이 좋지 않을 것입니다.

인생의 전문가이시고 사람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말도 못하는 우상이나 사람에게 문제가 어떻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느냐고
물어보고 다닌다면 하나님께서 마음이 얼마나 안타깝고 아프실까를 생각해봅니다.

이스라엘왕 아하시야가 그랬습니다.
"다락 난간에서 떨어져 병들매 사자를 보내며 저희더러 이르되
가서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이 병이 낫겠나 물어 보라"(왕하1:2)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아하시야에게 노하십니다.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너희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러 가느냐"(3절)하시면서
"네가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할지라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4절)고 벌하십니다.

아햐시야의 어리석음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하시야는 자신이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죽게 될 것이라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엘리야를 찾아 오라고 오십부장과 오십명의 병사를 보냅니다(9절).
찾으러 간 오십부장과 병사들이 두번씩이나 하늘에서 내려온 불에
살라지는 죽음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세번째로 또 보냅니다(13절).

아하시야는 아직도 이해하고 있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자신의 죽음의 예언이 엘리야의 입에서 나왔지만
그 말은 하나님에게서 왔다는 것을 알았어야 합니다.
엘리야를 찾으러 군사들을 보내기 보다는
하나님을 찾기 위해서 그는 무릎꿇고 회개하며 기도했어야 합니다.
그 말의 근원자이신 하나님께 그 해결을 찾으며 구했어야 했습니다.

우리의 생사화복을 다스리시고 주장하시는 하나님께 인생을 맡겨야 합니다.
사람을 창조하셨으며 인생의 전문가이신 하나님께 인생의 문제를 여쭈어야 합니다.
인생의 문제와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면 그 해결을 얻기 위해서
점쟁이나 사람이나 다른 해결책을 찾아 다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찾아서 기도하고 무릎 꿇어야 합니다.

주님, 인생의 주관자되시는 주님께 내 문제를 맡기고 여쭙기를 원합니다.
문제를 풀기 위해서 헛된 능력이나 사람을 찾아다니지 않고
그 해결책을 갖고 계신 하나님을 찾게 하옵소서.

Articles

3 4 5 6 7 8 9 10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