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입을 크게 벌리나이다

by 이도수 posted Mar 0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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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아이에게는 우는 것이 주 업무입니다.
울어야 젖도 먹고 기저귀도 갈 수 있고 잠도 잘 잘 수 있습니다.
갓난아이가 울지 않는다면 필요에 따라 엄마의 손길을 잘 받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은혜를 사모하는 일에도 어린아이와 같이 울 필요가 있습니다.
젖을 줄 때까지, 기저귀를 갈아 줄 때까지 울어야 합니다.

엘리사는 하늘의 능력과 은혜를 사모하였습니다(왕하2장).
엘리야가 하늘에 승천하려고 하니까 엘리야를 끝까지 놓지 않습니다.
길갈에서부터 시작해서 벧엘로, 벧엘에서 여리고로,
여리고에서 요단으로 엘리야를 놓지 않았습니다.

"너는 여기 머물라"(2,4,6절)라는 엘리야의 말에
"여호와의 사심과 당신의 혼의 삶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겠나이다"(2,4,6절)라고 엘리사는 말합니다.
결국 요단에 와서야 엘리야가 말합니다.
"나를 네게서 취하시기 전에 내가 네게 어떻게 할 것을 구하라"(9절)
엘리야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기다렸다는 듯이
"당신의 영감이 갑절이나 내게 있기를 구하나이다"(9절)라고
엘리사는 대답합니다.

나에게 이런 열심과 인내가 있는가?
편안함과 안일함과 해 오던대로 구습을 쫓지는 않았는가?
나에게 이런 골몰함과 집중이 있는가?
나에게 뜻을 이루기 위해서 생명을 거는 열정이 있는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경에서 기도에 대한 응답의 약속을 분명히 해주십니다.
"부르짖으라 내가 응답하리라"(시91:15)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사58:9)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렘33:3)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요16:24)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마7:7,눅11:9)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입을 크게 벌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 하늘의 신령한 은혜를 사모합니다.
이 땅에서도 주님께서 준비하신 귀하고 복된 것들을 사모합니다.
저에게 가장 최고의, 최선의 것으로 채워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