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지역 어려운 30가정에 쌀과 생필품을 나눕니다

by 이도수 posted Apr 17,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예수님이 죽으시고 사흘만에 다시 사신 부활절입니다. 예수님의 시체에 향유를 적시어 주기 위해서 달려온 마리아는 무덤이 열려있고 예수님의 시체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슬픔에 잠겨 울고 있는 마리아의 이름을 불러주십니다. "마리아야"(요20:16) 마리아는 자신의 이름을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서야 예수님을 알아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부활하신 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두려워하여 문을 닫고 모여 있는 곳에 나타나셔서 말씀하십니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요20:19) 예수님은 호통을 치면서 꾸짖지 않으시고 평강을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주님은 믿음없는 우리를 호통치거나 꾸짖기도 하시지만, 우리의 이름을 부르시며 평안할찌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나를 아시고 나를 이해하시는 주님이십니다. 나의 이름을 부르시면서 격려하시고, 사랑을 말씀하시는 참 좋으신 주님이십니다. 이번 부활절에도 나의 이름을 부르시면서 평안하라고 말씀하실 것을 기대하니 기쁨이 넘쳐납니다.


작년 추석에 우리광염교회는 30가정 정도 도봉 지역의 어려운 분들을 섬겼습니다. 물론 많지 않은 숫자이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한 것입니다. 이번에도 부활절을 맞이하여서 어려운 30가정을 도봉서원복지관 이경아복지사님을 통해서 추천받아 섬기려고 합니다. 작년 8월에 10가정을 섬기는 것으로 시작했었는데 이제 30가정은 기본이 된 듯합니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과 생필품을 나누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이 참으로 큽니다. 받는 분들도 기쁨이 있겠지만, 주는 우리에게 오히려 더 큰 행복이 있습니다. 아래의 글은 우리 교회 이혜영 집사님이 작년 추석에 어려운 두 가정을 다녀온 후에 쓴 글입니다.


"우리광염교회 비젼을 따라 추석 사랑의선물 나누기 미션을 방금 준행하고 돌아왔습니다.  저는 오늘 도봉 1,2동에 각각 살고계시는 독거노인 두 분을 찾아 뵙고 정성껏 준비한 사랑의 선물을 교회 이름으로,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전해 드리고 왔습니다. 각각 홀로 사시는 할머님들이셨지만 하나님을 믿는 같은 지체요 형제 자매였습니다. 가지고 간 선물 보따리보다 더 크게 기뻐해 하시고,.감사해 하시고,얼마나 제 손을 잡고 고맙다 하시는지. 오히려 제가 그 분들에게 마음의 평안과 부요와 하나님 말씀을 배우고 돌아온 빚진 자 된 기분이었습니다. 집을 나오면서 할머님들을 안고 축복하며 기도해 드렸습니다.  천국 갈 때까지 그 분들의 신앙을 지켜 주시고, 심령의 낙을 누리게 해주시고, 주님이 신랑 되어 외롭지 않게 해주시고, 영육간의 강건함을 주시고, 하나님의 천군천사를 계속해서 보내 주셔서 그들의 필요를 공급해 주시기를 두손 꼭 잡고 기도 드렸습니다. 그 분들을 위한 간절한 기도를 따라 내 눈과 할머님 눈가에선 뜨거운 감사의 눈물이 흐르고 있었고 이 순간 하나님께서 기뻐하고 계심을 내 영이 알수 있었습니다. 귀한 섬김의 도를 통해 하나님 은혜와 기쁨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신 우리광염교회와 목사님께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주님의 이름으로 우리광염교회를 축복합니다. 여러분! 오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사랑합니다"


이번 부활절 구제품에도 쌀 10kg과 함께 고추장, 된장, 참기름, 식용유, 통조림, 밀가루, 라면, 커피 등을 담았습니다.  어려운 이웃들은  우리가 직접 찾지 않아도 복지 기관과 복지사들을 통해서 알 수 있어서 좋습니다. 어제 수요일 오후에 구제 물품을 구입해서 30박스에 담아 쌀과 함께 강대상 앞에 쌓아놓았습니다. 이번에도 부화절예배를 마친 후에 한 가정당 한 두 박스씩 들고 가서 선물을 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교회에 차로 오신 성도들은 바로 차에 사랑의 선물을 실으면 되고,  집이 가까와서 걸어 오신 분들은 예배 후에 차를 교회로 가지고 와서 준비해 놓은 사랑함을 차에 싣고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갈 수 있을 것입니다. 힘들게 사시는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추천을 받았습니다. 그 분들에게 큰 위로와 웃음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성도들은 어른을 공경하는 자에게 주시는 이 땅에서 잘 되고 장수하는 복을 받을 것을 생각하니 참 좋습니다.


이번에 성도들이 드린 부활절 감사헌금을 포함해서 630만원 정도로 부활절기구제를 진행합니다.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 생명의우물을 파는데 350만원을 집행합니다. 가영이네 침대와 책상을 사주는데 40만원을 집행했습니다. 도봉지역 어려운 30가정에 쌀과 생필품을 나누는데 2,395,200원을 집행합니다. 우리광염교회의 재정집행 원칙 중에 하나는 예산의 30% 이상 구제, 선교, 장학금으로 집행하는 것입니다. 교회 설립과 함께 우리광염교회가 품은 귀한 원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교회는 어려운 이웃을 섬기고, 그 분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그 분들에게 힘과 격려가 되어야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어렵고, 고통받는 이웃을 도와주고, 치료해주고, 눈물을 닦아 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명령이므로 우리는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에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삶의 의욕과 용기도 생겨서 열심히 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어려운 이웃을 살펴줄 때에 이웃을 살펴 준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주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후히 주시되 흔들어 넘치도록 안겨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려 줄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헤아려 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성도들의 가정과 일과 장래를 잘 되게 해주시고 헤아려 주신다니, "하나님 정말 감사합니다." 구제하는 일은 이웃을 위한 일이기도 하면서 또한 우리 자신을 위한 일이기도 한 것입니다. 이기적으로 내 것만 챙기고, 우리 가정, 우리 집안만 챙기면 별로 행복하지 못합니다. 나만 잘 되고 잘 먹고 잘 사는 것은 그렇게 평안하고 즐거운 인생이 못됩니다. 그러나, 섬기며 사랑하며 살아갈 때에 진정한 행복이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IMG_5059s.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