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 성도는 아닌데 가끔 수요예배에 오시는 분이 계십니다.
근처 상가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시는 분인데 전화가 왔습니다.
옆 상가의 한 분이 운동복 대리점을 하다가 정리를 하시고 지방으로 이사가게 되었답니다.
다른 것들은 다 정리를 했는데, 운동복 수십벌을 기증하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침 부활절도 다가오고 해서 구제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운동복을 기증하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달려갔습니다.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입을 수 있는 상하 하복 츄리닝이었습니다.
교회에서 쓰시든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 쓰시든지 알아서 하라고 하시면서,
유명 메이커 제품인데 우리 교회를 믿고 40벌 정도를 주셨습니다.
우리도 이제 기증품이 들어오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하하하^^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향한 마음을 하나님이 보신 듯 합니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서 중간 통로로 사용되어지는 즐거움이 참 큽니다.
하나님께서 인정하시고, 사람들도 인정한다는 좋은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부활절 구제이든, 국내외 구제이든 잘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선한 곳에 흘려 보내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글쓴이 : 이도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