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람은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by 이도수 posted Mar 1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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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사람들이 간혹 어려움을 겪는 때가 있습니다.
믿음의 사람, 신앙의 사람이 곤경속에 있으면
"하나님의 사람도 저런 일을 겪어야 하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랜드가 제일 힘들고 어려움을 겪을 때, 전 그 현장 속에 있었습니다.
주변의 동료들 삼분의 이 정도가 명예로운(?) 퇴직을 당했으며
노조는 회사를 향해서 투쟁하고 물리적인 충돌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의 기업이라고 자부하던 이랜드 마져도 IMF를 뼈저리게 겪으면서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기업도 저럴 수가 있을까?"라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경우에 보면 의인이 망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회복시키시며 승리하게 하는 것을 봅니다(왕하11장).

아합과 이세벨의 딸이었던 아달랴가 유다로 시집을 왔습니다.
물론 아달랴는 어미를 닮아서 그런지 여간이 아니었습니다.
아들 아하시야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왕의 씨를 다 죽여버리고
스스로 왕의 자리에 오릅니다(1-3절).

아달랴가 왕의 씨를 진멸할 때에,
요아스라는 왕자는 고모의 도움으로 구사일생 죽음을 면하고
육년간 성전에서 숨어지내게 되는데, 그의 나이 한살이었습니다.

아달랴가 승리한 것 같았고,
아달랴가 숭배하는 바알이 하나님을 이기는 것 같으며
다윗의 씨가 다 꺼져서 사라진 것 같았지만
결국 요아스가 일곱살 되는 해에,
제사장 여호야다에 의해서 다시 요아스가 왕에 오르게 되고
아달랴는 처참한 죽음을 당하게 됩니다(9-16절).

요셉의 생애에도 노예의 때와 감옥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다니엘도 누명을 쓰고 모함을 당하며
사자굴에 던져지는 어려운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힘겹고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현재를 바라보면 불이 꺼진 것 같고,
씨앗이 말라서 다 죽은 것 같을지라도
하나님께서 다윗의 등불을 끄지 아니하시고
다윗의 씨를 남겨놓으셨던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처지를 아시고 체휼하시며
감당할 시험만큼만 허락하시고 그것을 통해서 성숙케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도 사흘간의 죽음의 시간을 경험하셨습니다.
사단에 의해서 패배한 것과 같은
시간이 지난후에 영광스런 부활이 있었던 것처럼
우리의 삶이 현재, 고난과 고통과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우리를 회복시키시고 승리하게 하실 것입니다.

주님, 현재의 환경이 나를 힘들게 할지라도
앞이 보이지 않는 터널과 같은 시간일지라도
결코 망하지 않고 회복시키시고 승리할 그 날을 기대하며 나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