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세상을 책임진 지도자입니다

by 이도수 posted Mar 2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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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가 망하는 징조를 종교를 통해서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종교에 돈이 몰리게 되고 종교인들이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종교인들이 기득권을 주장하고 특권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종교가 타락하고 비난거리가 되면 그 사회가 많이 타락했고
퇴락의 길로 가고 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습니다.

유다가 그런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것을 봅니다(왕하12장).
솔로몬이 성전을 지은지 벌써 백삼사십년이 흘렀습니다.
성전이 많이 낡아서 퇴락하였습니다.
이에 요아스라는 왕이 성전을 수리하도록 제사장들에게 맡깁니다(4-5절).
그러나 제사장들이 백성들에게서 받은 성전 수리세를 남용하고 포탈해서
성전 수리가 전혀 되지 못하였습니다.
"제사장들이 오히려 전의 퇴락한 데를 수리하지 아니하였는지라"(6절)
제사장들이 거두어들인 돈을 자신들이 사용한 것이었습니다.

급기야 "왕의 서기와 대제사장이 올라가서 여호와의 전에
있는대로 그 은을 계수하여 봉하"(10절)였습니다.
즉, 성전 문 어귀에 궤 하나를 놓아두고는 백성들로 하여금
그 궤에 은을 집어 넣도록 했습니다.
그것을 제사장들에게 넘겨주지 않고 오히려 왕의 관리가 와서
그 재물을 가지고 성전을 수리하는데 사용한 것을 봅니다.

제사장들이 타락하니까 더 이상 종교인이 해야 할 일도
그들에게 맡기지 못하고 나라에서 맡아서 하는 것입니다.
그 시대가 얼마나 타락했는지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왕같은 제사장"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벧전2:9).
구약시대의 제사장들만 놓고 비판할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이 시대를 책임진 하나님의 제사장들입니다.
제사장의 죄는 백성들로 하여금 "죄얼"을 입게 한다는 했습니다(레4:3).
제사장의 죄가 백성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가 이 시대의 제사장들입니다.
우리의 생각과 행동이 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큽니다.
기독교인된 우리의 삶이 사람들에게 주는 역할이 매우 큽니다.

"저 사람때문에 교회가기 싫어" "기독교인 맞어?"라는 말은 듣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저 사람을 보면 하나님은 살아있는 것이 분명해"
"예수를 믿는 사람은 역시 다르구나"
"나도 저사람이 믿는 하나님을 믿고 싶다".......
세상 사람들에게 우리의 삶을 통해서 미치는 좋은 영향력을 키워야 합니다.
우리는 이 시대를 이끌어 가야 할 책임을 진 영적인 지도자들입니다.

주님, 왕같은 제사장으로 영적인 지도자된 사람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치면서 살게 하옵소서.
내가 머무는 가정과 직장과 삶터가 나를 통해서,
천국이 확장되며 천국이 경험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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