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난중에도 바라볼 수 있는 소망이 있습니다

by 이도수 posted Mar 2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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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도 골짜기와 봉우리가 있듯이, 하나님의 사람들에게도
환난의 때가 있으며 기쁨과 소망의 때가 있는 것을 봅니다.

히스기야 왕이 말씀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왕하18:3)였습니다.
그는 "여러 산당을 제하며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을 찍으며
모세가 만들었던 놋뱀을 ... 부수"었으며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였는데
그의 전후 유다 여러 왕 중에 그러한 자가 없었"으며 "여호와께 연합하여
떠나지 아니하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계명을 지켰"습니다(3-6절).
"여호와께서 저와 함께하시매 저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였"(7절)습니다.

그러나 히스기야는 앗수르에게 공격을 당하여 많은 것을 빼앗깁니다.
유다의 견고한 성읍들, 은 삼백 달란트와 금 삼십 달란트의 조공을 바치며,
성전과 왕궁에 있는 은, 성전 문과 기둥에 입힌 금을 앗수르에게 빼앗겼습니다(13-16절).

여기서 끝나지 않고 앗수르에게 심한 모멸과 멸시를 당합니다.
"내가 어찌 여호와의 뜻이 아니고야 이제 이곳을 멸하려 올라왔겠느냐
여호와께서 전에 내게 이르시기를 이 땅으로 올라와서 쳐서 멸하라 하셨느니라"(25절)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으로 너희를 멸하러 왔다고 하며 유다에게 모멸감을 줍니다.

"성 위에 앉은 사람들로도 너희와 함께 자기의 대변을 먹게 하고
자기의 소변을 마시게 하신 것이 아니냐"(27절)하면서 유다를 무시합니다.
"히스기야에게 속지 말라 저가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내지 못하리라
또한 히스기야가 너희로 여호와를 의뢰하라 함을 듣지 말라
저가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정녕 우리를 건지실지라 이 성이 앗수르 왕의 손에
함락되지 않게 하시리라 할지라도 너희는 히스기야의 말을 듣지 말라"(29-31절)
하면서 유다의 왕 히스기야를 멸시하는 발언을 합니다.

더 나아가서 "열국의 신들중에 그 땅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진 자가 있느냐
..... 여호와가 예루살렘을 내 손에서 능히 건지겠느냐"(33-35절)
하면서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컬으면서 이스라엘을 위협합니다.

이럴 때 히스기야의 마음은 매우 견디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여호와의 계명을 지키면서(6절) 살았건만 이런 어려움이라니 하면서
하나님을 향해서 원망과 한탄의 소리도 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우리 삶에서도 이럴 수가 있습니다.
예배에 빠짐없이 나오고 새벽기도회도 가능한 안 빠지며
성경도 자주 읽고 기도하는 삶을 산다고 했는데
그 삶이 환난과 시험이 있을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때에 우리는 하나님을 향해서 원망과 불평을 늘어놓고 싶습니다.
왜 하나님, 이런 어려움과 고통을 주시는 것입니까 하면서 한탄하고 싶습니다.

그 상황에서 주님께서는 우리를 향해서 말씀하십니다.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약1:4)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것에 옳다 인정하심을 받은 후에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임이니라"(약1:12)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5:3-4)

주님, 혹 삶 가운데에 환난과 시험이 있을지라도
원망과 불평과 한탄의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생명의 면류관과 소망을 바라보며 나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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