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이름이 존귀합니까?

by 김세열 posted Apr 1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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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 2장에는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명단과 수가 나옵니다.

2절부터 시작하여 지루하리만큼 계속되어 70절까지 그 자손들의 이름과 숫자가 나옵니다.
그 자손들의 대부분의 이름은 우리가 거의 알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숫자도 별 의미없어 보입니다.

이렇게 오래 설명하고서는 64절에 온 회중의 합계가 4만 2천이요 노비가 칠천 삼백삼십칠명이요 노래하는 남녀가 이백명이요 그와 말과 노새와 약대와 나귀의 수가 나옵니다. 이 숫자는 또 왜 기록했을까?

왜 이렇게 길게 귀환한 자손의 이름과 수를 일일히 기록했을까?

우선 대답할 수 있는 것은 그 이름들은 아주 중요한 이름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왜 중요하냐라고 물을 것입니다.
그 대답은 그들은 고난을 감수하고 주님을 위해 헌신한 이름들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세울 백성이기에 존귀한 것입니다.
아니 하나님의 나라이기에 존귀한 것입니다.

그들은 모두 바벨론에 정착했었습니다 70년이면 강산이 일곱번 바뀌었습니다. 그들은 그곳에 수많은 자식들을 낳았고 직장을 가졌고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었습니다. 그곳에서 삶의 터를 닦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적어도 온 가족이 함께 잘 집과 먹고 살 터를 가지고 있었던 자들입니다.
그런데 이제 그들은 다시 본성으로 돌아오기 위해 그 모든 것을 포기합니다. 다시 황무하고 가난한 땅으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왜냐구요? 하나님의 성전을 짓고 다시 하나님의 제사장 나라를 회복하기 위해서입니다.

지금 우리들은 전혀 생소한 이름들이지만
하나님이 보실 땐 참으로 귀한 이름들이며 그들의 수는 참으로 의미없어 보이지만 하나님의 나라를 다시 세울 존귀한 자들이기에 그 숫자도 참 의미있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위한 하나님나라를 세우기기에 노비와 말과 노새와 약대와 나귀도 의미있는 존재로 기록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에 대해서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존귀하게 여깁니까? 혹 별볼일 없다고 생각하시진 않습니까?

사실 우리는 우리 자체로는 죄악되고 연약하고 별볼일 없습니다. 한심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이 우리를 사셨기에 하나님의 나라가 되었습니다. 왕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족속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시는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참으로 존귀합니다. 이미 존귀하지만 우리가 주를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 때 주님은 우리를 더욱 존귀하게 보실 것입니다.
우리의 이름은 세상에서 무명한 자이지만 하늘에서는 참으로 빛나는 별과 같은 이름이 되었습니다. 

오늘 하루 당당하게 시작하십시다. 주님을 위해 사는 삶을 삽시다.
내 이름을 존귀하게 하신 예수님때문에 자신있게 사명을 감당합시다.
하나님의 아들인 내가 하는 모든 일이 바로 하나님의 일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는 일이 하나님의 일입니다.
세상은 몰라도 하나님은 여러분의 이름을 결코 잊지 않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