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를 위하여'

by 이도수 posted Jun 2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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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배를 하면서 사람들은 '위하여!!'라고 많이 외칩니다. 건강, 합격, 승진, 승리, 치료 등등 다들 잘 되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위하여를 외칩니다. 이것을 통해서 사람이 무엇을 위해서 살고 있는가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사는 것은 성공, 성취, 즐거움, 행복 등 결국은 '자기를 위하여'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를 위하여 살아갑니다. 물론 다른 사람을 위하여 헌신하는 분들도 있기는 하지만 그것도 자기 자신의 보람과 행복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기를 위하여 사는 것이 맞다면,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으로 자기를 위하여 사는 것인가를 알아서 이왕이면 제대로 자기를 위하여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십계명을 받으려고 시내산에 올라간 사이에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를 기다리다 지쳐서 어이없게도 금송아지를 만듭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만든 금송아지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고 하면서 우상숭배를 범합니다. 얼마나 어리석고, 악한 자들입니까? 그래서 모세는 심지어 이런 표현까지도 하고 있습니다. "내가 너희를 알던 날부터 너희가 항상 여호와를 거역하여 왔느니라"(신9:24) 이스라엘 백성이 얼마나 하나님 말씀을 듣지 않았으면 항상 여호와를 거역하였다는 표현을 했겠습니까? 이렇게 항상 하나님을 거역했던 이스라엘 백성이 금송아지를 만든 이유는 바로 자기를 위하여 그렇게 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그들에게 명령한 도를 속히 떠나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부어 만들었느니라"(신9:12, 16) 


서론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우리는 자기를 위하여 공부, 결혼, 취미 생활, 일 등을 합니다. 심지어는 예배, 봉사, 선교도 자기를 위하여, 즉 자기 만족을 위하여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리석게도 어떤 사람들은 자기를 위하여 거짓말도 하고, 외도도 하고, 사기도 칩니다. 거짓말을 하면 어려움을 모면하고, 이익이 생길 것으로 생각해서 거짓말을 합니다. 나쁜 짓도 자기를 위하여 하는 것이지요. 조강지처가 있는데도 다른 여자를 만나서 바람을 피우는 것도 자기를 위하여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자기의 즐거움과 쾌락을 위하여 그러는 겁니다. 누군가를 해쳐서 빼앗고, 술과 담배에 중독되는 것도 자기를 위하여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사람들이 결국 자기를 위하여 어떤 일들을 하면서 살아보지만 오히려 망하는 길을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기를 위하여 하면 할수록, 자기를 위하여 살면 살수록 그 삶은 진정으로 자기를 위한 삶이 아닙니다. 돈, 성공, 명예, 인기를 자기를 위하여 얻었다고 해도 그것들이 결코 그 사람에게 행복을 주지 못합니다. 예배, 봉사, 선교, 구제도 자기를 위하여 한다면 결국 교만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믿는 우리에게 주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말씀을 주신 이유를 성경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신10:13) "다만 그들이 항상 이같은 마음을 품어 나를 경외하며 내 모든 명령을 지켜서 그들과 그 자손이 영원히 복 받기를 원하노라"(신5:29)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을 주신 이유는 우리가 이 땅에서 복을 받아서 행복하게 살게 하시려고 주셨습니다.


성경은 부모를 공경하라고 말씀합니다. 그 말씀대로 하면 행복합니다. 부모에게 공경하는 사람은 윗사람을 공경하는 사람이 됩니다. 선생님, 교수님, 부장님, 사장님을 공경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자신을 공경하는 학생을 둔 선생님은 그 학생이 어떨까요? 더 잘 되도록 가르쳐주고, 도와주실 것입니다. 자신을 공경하는 직원을 둔 사장님은 그 직원에게 어떻게 해줄까요? 이왕이며 더 잘 되도록 해주고 싶어집니다. 승진도 시켜주고 싶고, 월급도 더 주고 싶은 마음이 들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내들아, 남편에게 순종하라"고 말씀합니다. 순종하는 아내와 한 집에서 사는 남편은 아내를 어떻게 대할까요? 사랑하는 마음이 절로 생기면서 더욱 더 귀하고, 소중하게 여기면서 살게 됩니다. 성경은 "남편들아, 아내를 네 몸처럼 사랑하라"고 가르칩니다. 그렇다면 자신을 사랑해주는 남편과 사는 아내는 어떨까요? 그런 아내들은 살림할 맛이 나고, 자녀를 양육할 힘이 나고, 남편을 위해서 맛있는 요리도 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날 것입니다. 즉, 말씀대로 행하는 사람이 가장 행복한 인생을 살게 됩니다.


우리는 어차피 자기를 위하여 사는 인생입니다. 자기를 위하여 살지 말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제대도 자기를 위하여 살자는 말입니다.

진정으로 자기를 위하여 사는 삶의 비결은 말씀대로 사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말씀은 하나님이 공식적으로 우리가 잘 되고, 행복하라고 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른 것 없습니다. 말씀대로 사는 것이 최고로 자기를 위하여 사는 삶의 비결입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