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위해서 수고할 이유가 있습니다

by 이도수 posted Apr 1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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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4장에는 야베스의 기도가 나옵니다.
"원컨대 주께서 내게 복에 복을 더하사
나의 지경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10절)라고
짧게 기도한 내용을 책으로 만들어서
베스트셀러로 팔려진 <야베스의 기도>가 있기도 합니다.
우리가 기도할 필요가 있는 이유는 이것입니다.
야베스가 기도한 것들을 "하나님이 그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10절)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받으시고 허락하시길 원하십니다.

오늘은 야베스의 어머니에게 주목하고 싶습니다.
"그 어미가 이름하여 야베스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수고로이 낳았다 함이었더라"(9절)
야베스의 어미가 어떤 수고를 한지는 정확히 기록되어 있지는 않지만
아이를 위한 해산의 수고를 포함해서,
아이를 갖기까지의 범상치 않은 수고가 있었을 것입니다.
아이를 가진 후에도 기도하며 축복하면서 많은 수고가 따랐을 것입니다.
아이가 자라면서도 그 수고가 끊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의 자녀를 위해서 기도하고 축복을 빌면서 수고해야 할 필요가 여기에 있습니다.
야베스의 어미가 기도하며 축복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 것처럼,
야베스가 어미처럼 하나님을 향해서 기도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대상4장 24절 이후부터는 시므온 자손들이 등장합니다.
"온 족속이 유다 자손처럼 번성하지 못하였더라"(27절)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시므온이 번성하지 못한 큰 이유는 창49장의 야곱의 유언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시므온과 레위는 형제요 그들의 칼은 잔해하는 기계로다
그들이 그 분노대로 사람을 죽이고 그 혈기대로 손의 발목 힘줄을 끊었음이로다
그 노염이 혹독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요 ... 저주를 받을 것이라"(창49:5-7)

"거기 거한 사람은 함의 자손인 까닭이라 ... 거기 있는 모우님 사람을 쳐서 진멸하고"(40-41절)
함의 자손들 이야기도 나옵니다.
함은 노아의 아들로서 노아가 포도주를 먹고 취해 자고 있을 때에
아버지가 아래 부분을 다 내어 놓고 자는 모습을 형제들에게 부끄러이 알렸던
이유 때문에 노아에게 저주를 받았던 사람입니다.
함의 자손 역시도 진멸되는 장면이 오늘 본문에서 등장합니다(41절).

부모가 자녀를 위해서 어떤 기도와 축복의 수고를 하느냐가 참으로 중요합니다.
사무엘을 낳기 까지의 한나의 수고가 있었습니다.
이삭을 얻기까지의 아브라함의 수고가 있었습니다.
자녀를 야베스로 키울 것인가, 아니면 시므온이나 함으로 키울 것인가는
부모의 수고에 얼마나 크게 좌우되는 것인가를 봅니다.
부모의 기도와 자녀를 향한 축복과 양육이 자녀를 복되게 합니다.

주님, 하주를 수고로이 얻게 하시려는 이유를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 수고를 통해서 하나님의 복에 복을 주시려는 이유를 깨닫습니다.

자녀를 향해서 복되게 키우기 위한 수고를 아끼지 않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