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그릇이 깨져야 보배가 잘 보입니다.

by 이석진 posted Apr 1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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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4:1-15

본문

이러하므로 우리가 이 직분을 받아 긍휼하심을 입은대로 낙심하지 아니하고
이에 숨은 부끄러움의 일을 버리고 궤휼 가운데 행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케 아니하고 오직 진리를 나타냄으로 하나님 앞에서 각 사람의 양심에 대하여 스스로 천거하노라
만일 우리 복음이 가리웠으면 망하는 자들에게 가리운 것이라
그 중에 이 세상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케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취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우리가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주 되신 것과 또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 된 것을 전파함이라

어두운데서 빛이 비취리라 하시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취셨느니라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핍박을 받아도 버린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우리가 항상 예수 죽인 것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도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우리 산 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기움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니라
그런즉 사망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 생명은 너희 안에서 하느니라
기록한바 내가 믿는 고로 말하였다 한 것 같이 우리가 같은 믿음의 마음을 가졌으니 우리도 믿는 고로 또한 말하노라
주 예수를 다시 살리신 이가 예수와 함께 우리도 다시 살리사 너희와 함께 그 앞에 서게 하실 줄을 아노니
모든 것을 너희를 위하여 하는 것은 은혜가 많은 사람의 감사함으로 말미암아 더하여 넘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묵상

  우리가 전파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주 되신 것과 우리가 지체 안에서 종된 것을 전파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가 우리의 주인된 것을 전파하는 것은 잘 압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가 각각 종되어 종노릇하는 것도 전파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각각 종이 되는 것은 15절에 있는 것처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한 것입니다.

  교인들과 함께 서로 종노릇하면 모든 지체들 안에 감사가 넘치며 그 감사가 넘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예수를 모르는 많은 사람들 가운데서는 복음의 전파자로 세상을 향해 호령하고 지체들 안에서는 종, 곧 노예로서 끊임없이 섬기는 사람들입니다.

  우리 가운데 복음의 놀라운 보배를 주신 것은 우리가 질그릇 같이 보잘 것 없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보배에 합당한 멋진 그릇을 준비한 것이 아닌 이유는 질그릇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있는 보배, 곧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음을 알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질그릇 안에 있는 보배는 질그릇이 깨어져야 제대로 그 가치를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심히 큰 능력이 제대로 보여지기 위해서는 질그릇이 깨어져야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에서는 "새사람"을 입으라고 말씀합니다.

  과거에 질그릇에서는 보배가 잘 보이지 않았지만 새사람을 입은 그릇으로는 보배가 잘 보임으로 하나님의 크신 능력이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의 질그릇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이 드러나보이는 하루가 되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