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지대..
관심이나 영향이 미치지 못하는 구역을 이르는 말입니다.
도봉동 주변에도 여전히 관심이 필요한 가정이 많이 있습니다. 코로나 여파 그리고 더욱 낮아지는 기온으로 더욱 지치고 힘든 가정이 많습니다.
어려웃 이웃을 위해 깊은 관심과 열정을 다해 일하는 백정희 복지사님 (도봉구청 통합사례과)으로부터 어려운 형편에 있는 한 가정을 추천받았습니다. 가정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상자인 나성환 (가명, 남, 47세)님 가정입니다. 당사자는 오래 전 근육병 진단을 받은 후에 십년이 넘는 세월을 누워서 생활을 했습니다. 관계망이 단절되었고, 정신과적 문제가 관찰되지만 치료도 거부하고 있습니다. 거동이 불편하신 노모를 모시고 있는데, 노모 또한 올해 초 뇌출혈이 발병하여 병원 치료를 받았고, 허리 디스크 및 귀가 잘 들리지 않아서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백정희 복지사님이 여러 복지기관을 연결하여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제공해주었습니다. 우리교회에서는 긴급하게 필요한 가스레인지를 구입해주기로 했습니다. 매일 사용해야 하는 가스렌인지 고장으로 불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어서 오늘 (12월 8일) 홈플러스에 가서 직접 가스레인지를 구입하고 대상자의 집으로 방문했습니다.
교회에서 준비한 선물을 가정에 전달해 드리고, 10여분 정도 복음을 전하고, 간절히 기도해드리고 나왔습니다.
여러분들이 정성으로 드리는 성탄구제헌금에서 미리 209,000원을 사용했습니다.
교회의 사랑이 닿는 곳에 생명구원과 회복 역사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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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희 복지사님에게 이렇게 문자가 왔어요.
"어머님이 환하게 웃는 모습을 처음으로 본 것 같아요.
문제들이 한 가지씩 해결되는 지점에
우리광염교회에서 큰 힘이 되어 주셨어요.
거듭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