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회는 성탄절기를 맞아 어려운 두 가정을 섬겼습니다.
한 가정은 박은혜 (가명, 51세, 여) 대상자입니다.
대상자는 필리핀 출신이고, 한부모가정입니다.
남편의 폭력으로 올해 8월에 이혼을 하고,
현재 자녀 4명을 부양하면서 지하 월세방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대상자는 월세와 자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쿠팡 아르바이트를
2개월 가량 시작 하였는데 일하는 과정 중 청력이 손상되기도 했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지고, 지하 방은 더욱 춥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 교회에서는 추운 겨울에 가족들이 덮을 수 있는 두꺼운 이불을 구입해서 섬겼습니다.
다른 한 가정은 황주민 (가명, 54세, 남) 대상자입니다.
대상자는 장애인 한부모가정입니다.
대상자 본인은 척추장애로 장애 등록을 받고,
배우자와 이혼 후에 두 자녀 (중1, 초5)를 양육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50대 연령의 장애인 아빠로 2자녀를 양육하기에 신체적, 정신적으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중학생인 첫째 딸은 성장과정 중에 믹서기에 손을 다쳐 두 손가락이 절단이 되었고,
ADHD 우울증으로 약물 치료를 받고,
최근에는 자해가 심해 병원 입원치료를 받은 이력도 있습니다.
해당 복지관 그리고 담당 복지사님이
자녀들의 안정된 일상생활과 아빠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후원 기관들을 연결해서 돕고 있습니다.
우리교회에서는 먹을 거리 (고기 등)와 자녀에게 필요한 신발,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중학생 딸이 케익이 먹고 싶다고 해서 크리스마스 케익을 사줬습니다.
여러분이 드린 성탄절기헌금에서 295,110원 구입했습니다.
성탄절 무렵에..
교회의 사랑이 흘러간 곳에 회복과 생명구원의 역사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