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크면서 하는 행동이 부모를 꼭 닮았습니다.
휴대폰을 들고서는 귀에 갖다대고 "아! 아!" 소리를 내는 모습이나
부모가 청소하는 모습을 흉내내서 바닥을 쓸고 닦는 모습이나
부모가 자기 밥을 먹여 주는 모습을 흉내내서
인형이나 심지어 양말에다가 밥을 먹여 주는 모습까지도
모든 행동이 다 저와 제 아내를 따라하는 것입니다.
그 모습을 볼 때마다 우습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면서도
"인간은 끊임없이 모방하고 흉내내는 존재이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이는 어린 아이들에게만 한정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누군가를 모방하고 따라합니다.
부모를, 친구를, 롤모델 등등을요.
그러나 그 모든 대상은 다 좋은 점만 있지 않지요.
우리가 진정 닮아야 할 대상은
우리를 창조하시고 구원하신 하나님입니다.
연약하고 불완전한 인간을 모방하면 모방할수록
우리의 연약함과 불완전함만 깨닫게 됩니다.
그러나 강하고 완전하신 하나님을 모방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닮아 강해지고 온전함을 향해 나아가게 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