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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은 자녀들이 잘 되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면 무엇보다도 행복합니다. 우리나라 부모들은 자기 자신보다도 자녀들을 더 살피고 챙기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그래서 많은 부모들이 자녀를 좋은 대학에 보내려고 하고, 좋은 기업에 취업하길 바라고, 할 수 있으면 재산을 물려주려고 합니다. 그런데 정말 자녀들을 행복하게 살게 해주는 최선의 길이 무엇일까요?

 

십계명 중에서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다섯 번째 계명입니다. 여섯 번째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보다 더 앞서는 계명입니다. 사람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부모공경이라는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6:1~3) 부모공경이 사람이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는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라고 말씀합니다. 잘 되고 장수한다는 것은 한 마디로 행복하다고 할 수 있겠죠. 즉 자녀들은 부모를 공경하면 행복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생각해보면 결코 틀리지 않는 말씀입니다. 부모를 공경할 줄 아는 사람은 자신의 윗사람이나 권위자를 공경하게 됩니다. 어른을 공경하는 사람은 학교, 직장, 사회생활에서 당연히 인정받고 사랑받는 사람으로 지내게 됩니다. 그리고 땅에서 장수한다는 것은 건강하다는 말이다. ‘건강(健康)’이란 한자로 ‘튼튼할 건’, ‘편안할 강’입니다. 즉 건강은 몸은 튼튼하고, 심적으로는 유연하고 여유가 있는 것입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자는 이런 복을 누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부모로서 자녀들을 행복하게 기르는 확실한 방법은 부모를 공경하는 사람으로 기르는 것입니다.

 

“모세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고 또 아버지나 어머니를 모욕하는 자는 죽임을 당하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이르되 사람이 아버지에게나 어머니에게나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만이라 하고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다시 아무 것도 하여 드리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여 너희가 전한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며 또 이같은 일을 많이 행하느니라 하시고”(막7:10~13) 요즘 세대들은 부모를 찾아뵙는데 공부, 시험, 돈 버는 것, 일, 근무 때문에 어려울 수도 있지만 그것이 핑계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럼 다른 날이라도 찾아뵈어야 하는데 다른 날에도 찾아뵙지 않습니다. ‘일 혹은 교회 때문에 엄마한테 못가요. 헌금 드리고 나면 아버지 드릴 돈이 없어요.’해서는 안 됩니다. 물론 헌금을 드려야 하지만 그 핑계로 부모에게 돈 드리는 것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부모가 자녀를 양육할 때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엡6:4)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는 의미는 자녀가 자신의 소유물인양 대하거나 양육하고 가르친다는 명목으로 자녀를 감정적으로 대하면서 화나게 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물론 이것은 잘못했을 때도 야단치지 말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성경에서는 자녀를 훈계하고 책망하라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우선적으로 사랑하지 못하는 가정에서 하나님의 위치는 어떻게 될까요? 돈, 공부, 학원, 알바, 시험, 놀이, 게임이 하나님보다 우선이 되고 말 것입니다. 그럼 자녀의 삶은 결코 건강하고 복된 인생을 살지 못합니다. 믿음의 가정은 하나님이 중심이며, 가정의 머리이며, 심장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신6:4~9) 그러므로 가장의 막중한 책임은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가르치는 일입니다. 신앙 교육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가장 엄숙한 가장의 의무입니다. 앉든, 서든, 눕든, 집에 있든, 나가든 간에 장소와 때를 가리지 않고 가르쳐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은 모든 생활에서 교육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요즘 부모는 일, 텔레비전, 휴대폰, 게임에 집중하고 자녀들은 자녀들대로 휴대폰과 게임에 빠져있습니다. 밥 먹을 때나 TV볼 때만 가끔 모입니다. 같은 집에 살고 있지만, 각자의 방에서, 각자의 생각으로 살고 있지 않나요?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자녀를 신앙적으로 이끌어주는 일이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가정 예배 시간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정에서 예배드리지 않아도 하나님과의 관계가 좋고 부모와의 충분한 관계가 된다면 괜찮겠지만 그것은 어렵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가능한 즐겁게, 하고 싶은 가정예배를 만들어 보면 좋겠습니다. 영상을 이용한 20분 성경통독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물론 가정예배가 모든 신앙교육을 해결하는 전부는 아니지만, 가정에 하나님이 주인 되시는 신앙 문화를 만들게 될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믿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써서 손목에 매고 이마에 붙이고 다니라는 말씀은 부모가 말씀대로 살아가는 인격과 삶을 통해 가정에서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권면입니다. 날마다 성경 찬송을 들고 다니고, 새벽기도회, 심야기도를 부지런히 하는 부모가 계시다면 너무나 잘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존경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 심각하게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자녀들의 눈에 우리 가정이 별로 다른 것이 없어 보인다면, 부모가 가르치는 모든 것이 형식적인 종교 의식처럼 여겨질 수 있습니다. 그럼 우리 자녀들의 신앙은 건강하게 성장하지 못한다. 부모는 먼저 말씀대로 사는 것을 모범으로 보여야 합니다. 문에 붙인 교패 뿐만이 아니라, 믿음의 가정은 믿지 않는 이웃과는 분명히 구별되는 무엇이 있어야 합니다. 성탄절에 성탄트리와 장식으로 구별하는 것도 좋습니다. 문 앞에 택배 아저씨가 드실 수 있도록 음료수를 놓는 것도 잘 하는 겁니다. 가정에서 찬양이 흘러나온다든지, 싸우는 소리가 거의 안 들리며, 말하는 분위기도 밝고 긍정적이며, 인상도 환하게 밝으며, 이웃에게 인사도 잘 한다면 더욱 좋습니다. 그리고 가정 안에서 가정예배, 성경읽기를 한다면 정말 멋진 가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일상 속에서 여러분의 가정의 주인 되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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