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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렸을 때 목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결국 목사가 되었습니다. 많은 경우에 꼭 무엇인가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 말을 하게 되고 그렇게 하게 됩니다. ‘꼭 해야지’ ‘눈에 흙이 들어가도 안 볼 거야’하면 정말 그렇게 합니다. 운동이나 게임 생각, 무엇인가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 안 하고는 못삽니다. 마음의 생각이 말로 나오고 행동을 좌우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눅6:45)  

 

아람의 군대장관 나아만은 나병이 있었습니다. 하녀를 통해서 이스라엘에 엘리사 선지자가 능력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옵니다. 그런데 엘리사는 한 나라의 군대장관이 왔는데도 나가보지도 않고 그저 요단강에서 몸을 일곱 번 씻으라고 말합니다. 그 말을 들은 나아만은 어땠을까요? “나아만이 노하여 물러가며 이르되 내 생각에는 그가 내게로 나와 서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그의 손을 그 부위 위에 흔들어 나병을 고칠까 하였도다 다메섹 강 아바나와 바르발은 이스라엘 모든 강물보다 낫지 아니하냐 내가 거기서 몸을 씻으면 깨끗하게 되지 아니하랴 하고 몸을 돌려 분노하여 떠나니”(왕하5:11~12) 나아만 장군은 엘리사가 자신을 영접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기도하면서 치료를 해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코배기도 안 보였으니, 그는 괘씸하게 여기면서 분하여 떠나갑니다. 다행히 지혜로운 종 때문에 다시 돌아와 치료받았지만, 괘씸하게 여긴 생각 때문에 하마터면 평생 나병환자로 지낼 뻔했습니다.

 

엘리사의 사환 게하시는 엘리사가 나아만 장군이 주는 선물을 거절하자 그것이 탐이 나서 마음에 욕심을 품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의 사환 게하시가 스스로 이르되 내 주인이 이 아람 사람 나아만에게 면하여 주고 그가 가지고 온 것을 그의 손에서 받지 아니하였도다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그를 쫓아가서 무엇이든지 그에게서 받으리라 하고”(왕하5:20) 게하시는 욕심이 났고, 그 생각을 멈추지 못하고 나아만을 쫓아가서 엘리사가 선물을 받겠다고 한다며 속여서 은 한 달란트와 옷 두 벌을 받아 감춥니다. 그는 거짓말을 했다가 나병에 걸리고 맙니다. 그의 생각이 그의 인생을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생각은 이렇게 말로 나타나며 현실화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으면 그 생각을 바꾸라고 하십니다. 우리의 부정적인 생각이 말로 나오고 행동으로 발전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걱정, 근심, 염려, 두려움, 정욕, 미움 등의 생각을 합니다. 하나님은 ‘두려워 말라, 놀라지 말라, 근심하지 말라, 걱정하지 말라’ ‘정욕을 제어하라, 형제를 미워하지 말라’하시면서 부정적인 생각을 발전시키지 말라고 하십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하고 있는 생각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그냥 두려움과 염려와 정욕과 미움의 생각을 내버려둡니다.

 

생각을 통해서 문제가 커지기도 하고, 작아지거나 사라지기도 합니다. 곰곰이 생각하면서 작은 문제를 큰 문제로 증폭을 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괘씸해, 미워, 억울해, 상처 받았어’ 혹은 없는 문제도 만들어 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날 무시한 것이 분명해, 날 우습게 여겼어, 두고 보자’ 유혹과 정욕 앞에서 계속 그것을 생각하면 ‘달콤해, 이번 한 번만, 괜찮을 거야’ 하면서 유혹에 넘어가게 됩니다. 반면에 큰 문제도 작은 문제로 만들고, 작은 문제는 아예 없애 버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건 아니지, 할 수 있어, 괜찮아, 하나님이 하실 거야’

 

어떻게 큰 문제는 작은 문제로 만들고, 작은 문제는 없앨 수 있을까요?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우리는 해석을 하면서 보게 됩니다. 우리가 무엇을 보고 듣고 겪을 때마다 있는 그것만을 보는 것이 아닙니다. 생각하면서 해석 과정을 거칩니다. 예를 들어서 약속에 늦는 사람을 기다리면서 괘씸해하면서 화가 나기도 하고, 오지 않는 사람에게 무슨 일이 있을까 하면서 염려하기도 합니다. 운전하다가 접촉 사고를 당했을 때, 넘어져서 다쳤을 때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행복과 불행을 결정하는 것은 그 사건 자체가 아닐 수 있습니다. 그 상황이나 사건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달려 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가난한 나라 사람들이 더 행복하게 느끼면서 살아간다는 것도 그런 것이 아닐까요? 우리는 해석을 잘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생각을 조절하고 관리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그것을 내버려두는 사람이 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마음속에서 생각이 아무렇게나 진행되도록 방임하지 않습니다. 마음을 다스릴 수 있다는 말입니다. 마음을 잘 다스린다는 것은 해석을 잘 한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난이 스승이 되었다거나, 고난이 성숙의 길이 되었다고 하거나, 실패가 성공의 어머니가 되었다고 해석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요셉은 형들에게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다’고 자신의 인생을 멋지게 해석했습니다.

 

어떤 상황을 잘 해석하려면 시편 기자처럼 자기 자신과의 대화를 건강하게 하면 좋습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시42:5) 무엇보다 대화의 상대를 예수님으로 삼는다면 가장 건강하고 현명하며 성공적인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하지 않기 위하여 죄인들이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이를 생각하라”(히12:2~3) 어떤 일을 만았을 때 예수님과 대화를 해보세요. 당신의 영혼이 살아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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