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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책은 우리나라에서만 120만 부 이상 판매된 스테디셀러입니다. 동물에게 체벌이 아닌 먹이와 칭찬 등 긍정적 자극을 통해 기대하는 행동과 반응을 끌어내는 훈련법을 말하고 있습니다. 공연장에서 몸무게가 3톤이 넘는 범고래를 훈련시킵니다. 고래가 수면 위로 솟아올라 줄을 넘어 점프할 수 있게 하는 비결이 조련사가 고래를 칭찬하고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튼튼하고 좋은 기업을 이룬 사람들이 비슷하게 하는 말이 ‘사람의 잠재력과 능력을 끄집어내는 것은 그 사람을 인정하고 칭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칭찬은 누가 누구에게 하는 것인가요?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부모가 자녀에게? 자녀가 부모에게? 다 해당됩니다. 심지어 우리가 하나님을 칭찬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칭찬은 상대를 인정하고 좋게 말하는 것입니다. 영어로 칭찬은 praise 입니다. praise는 칭찬, 찬사, 찬양이라고 번역할 수 있습니다. 친구, 동료, 후배에게는 칭찬이라고 하면 됩니다. 어른이나 권위자를 칭찬하는 것은 ‘찬사, 존경’이라고 하고요. 하나님을 향해 칭찬하는 것은 ‘찬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신 목적이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사43:21) “여호와를 찬송하라 여호와는 선하시며 그의 이름이 아름다우니 그의 이름을 찬양하라”(시135:3)


칭찬과 존경과 찬양의 공통점 중 하나는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며 하나님이 하신 일을 인정하면 찬양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구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 많으십니다’ 너무 평범한 것 같지만 이것이 찬양이죠. 이렇게 하나님을 인정해드리면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실까요? 너무 기쁘고 좋으실 겁니다. 이렇게 인정하기만 해도 상대를 칭찬하는 것이 됩니다. 자녀가 부모에게 ‘부모님은 저를 낳으시고 기르시고 가르쳐주셨습니다’ ‘부모님은 저를 사랑하십니다’ 너무 평범하고 당연한 내용인데 이런 말을 자녀에게 들으면 기분이 어떤가요? 기분 좋고 자녀를 기른 보람이 있을 겁니다. ‘당신은 내 든든한 남편입니다’ ‘당신은 나의 사랑스런 아내입니다’ ‘너는 내 존귀한 아들이다’ ‘너는 내 보배 같은 딸이다’ ‘목사님은 나의 담임목사입니다.’ ‘선생님은 나의 스승입니다.’ 그냥 평범한 말이지만 얼마나 선하고 아름다운 말인가요! 그렇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어떻게 인정하고 있습니까?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시2:7) “네가 내 눈에 보배롭고 존귀하며 내가 너를 사랑하였은즉 내가 네 대신 사람들을 내어 주며 백성들이 네 생명을 대신하리니”(사43:4) 이 말씀을 들으니 용기와 살맛이 나지 않나요? 


성경에서는 “도가니로 은을, 풀무로 금을, 칭찬으로 사람을 단련하느니라”(잠27:21)고 말씀합니다. 칭찬은 사람을 금이나 은과 같은 사람으로 만든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금이 섞여 있는 원석을 도가니에 넣고 풀무를 돌리며 아주 뜨겁게 불을 때면 돌은 돌대로 금은 금대로 분리됩니다. 돌 속에 섞여 있던 금이 정금이 되는 겁니다. ‘칭찬으로 사람을 단련하느니라’는 칭찬해보아야 그 사람의 진면목을 안다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물론 그런 의미도 있지만 순전한 금과 은을 만들기 위해서는 풀무와 도가니가 매우 중요한 도구인 것처럼, 사람을 만들기 위해서는 칭찬이 중요한 도구가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이들은 사람을 제대로 만들려면 비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불순물 제거를 위해서 비판한다고 하지만 오히려 움츠러들고 방어적이 됩니다. 성경에서는 분명히 비판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비판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요 정죄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정죄를 받지 않을 것이요 용서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용서를 받을 것이요”(눅6:37)


성경에 나타난 사람을 향한 칭찬을 볼까요. “여자들 중에 내 사랑은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 같도다 남자들 중에 나의 사랑하는 자는 수풀 가운데 사과나무 같구나 내가 그 그늘에 앉아서 심히 기뻐하였고 그 열매는 내 입에 달았도다 그가 나를 인도하여 잔칫집에 들어갔으니 그 사랑은 내 위에 깃발이로구나”(아2:2~4) “내 사랑하는 자는 노루와도 같고 어린 사슴과도 같아서 우리 벽 뒤에 서서 창으로 들여다보며 창살 틈으로 엿보는구나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아2:9~10) “그의 자식들은 일어나 감사하며 그의 남편은 칭찬하기를 덕행 있는 여자가 많으나 그대는 모든 여자보다 뛰어나다 하느니라”(잠31:28~29) 


우리는 칭찬하는 것이나 받는 것이 익숙하지 않습니다. 사람을 인정하면서 칭찬하고 칭찬하는 말은 감사함으로 받으면 좋겠습니다. 칭찬은 금 같은 사람을 만듭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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