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떻게 살고 싶습니까? 욕심 부리며 살고 싶나요, 베풀며 살고 싶나요? 미워하면서 살고 싶나요, 사랑하면서 살고 싶나요? 우울감 속에서 살고 싶나요, 기뻐하는 삶을 살고 싶나요? 인색하게 살고 싶나요, 자비로운 모습으로 살고 싶나요? 누구나 선한 말과 행동 하면서 지혜롭고 화목하며 사랑하면서 살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더 분명한 것은 예수님을 닮아가고 본받으면서 살아가는 삶이 가장 확실한 삶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예수를 믿어도 욕심과 정욕과 죄의 본성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하나님은 사울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습니다. 그 증거로 사울에게 세 가지의 징조를 보여주십니다. 첫 번째는 라헬의 묘실 곁에서 사람들을 만나는데 잃어버렸던 암 나귀들을 찾았으며 아버지가 걱정한다는 말을 듣게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다볼에 있는 상수리나무에 도착하면 벧엘로 올라가는 세 사람을 만나 그들에게서 떡 두 덩이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하나님의 산에 이르러서 선지자의 무리를 만나며 사울도 그들과 함께 예언하는 것입니다. 정말 말씀대로 사울에게 세 가지 징조가 다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사울에게 임하여서 새사람이 됩니다. 하나님은 사울에게 함께 하겠으며 그 기회를 따라 행하라고 하십니다. “네게는 여호와의 영이 크게 임하리니 너도 그들과 함께 예언을 하고 변하여 새 사람이 되리라 이 징조가 네게 임하거든 너는 기회를 따라 행하라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삼상10:6~7) 사울은 이제 하나님의 영의 인도하심을 받으면서 자신의 자발적인 판단에 따라 행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를 얻게 된 것입니다.
구약시대에는 성령께서 임하시는 것이 일시적이었습니다. 성령께서 내주하시는 것이 아니라 성령을 따라 행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그 기회를 살려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신약시대에는 하나님의 택한 자들에게 비밀과 지혜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하셔서 성령이 임하게 됩니다. 그리고 성령께서 내주하셔서 언제나 함께 하십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요14:16~17)
내주하시는 성령께서는 진실하고 선해서 생명을 살리시는 일을 하십니다. 구원의 선물을 주시며 인치시는 사역을 행하십니다. 진리의 영이신 성령께서는 영적인 일과 육적인 일을 분별하게 하시며, 예수 안에서 공동체로 함께 지어져 가도록 도와주시며 성화되게 하십니다. 성경에 일상의 모든 것들이 다 기록된 것은 아니지만, 일상에서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사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성령과 함께 살면서 성령으로 행하여야 합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노엽게 하거나 서로 투기하지 말지니라”(갈5:24~26) 인도하시는 분은 성령이시지만, 행하는 자는 우리입니다. 예수님을 닮는 성화는 성령의 인도하심에 우리의 반응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성령의 역사와 우리의 순종이 더해져서 예수님을 닮아갑니다. 성령을 따라 행하면 육체를 이기고, 세상을 이기며 열매를 맺습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5:22~23) 성령을 따라 행하면 어려움을 극복하며, 죄를 피하고 이기며, 고난도 넘어섭니다. 성령이 우리에게 진정한 자유를 누리게 하십니다.
그렇지만 사울은 성령을 따라 행하지 못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그 기회를 놓치는 안타까운 삶을 살다가 안타까운 최후를 맞게 됩니다.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도다 왕이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에게 내리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리하였더라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위에 왕의 나라를 영원히 세우셨을 것이거늘 지금은 왕의 나라가 길지 못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왕에게 명령하신 바를 왕이 지키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여 여호와께서 그를 그의 백성의 지도자로 삼으셨느니라”(삼상13:13~14)
어떻게 하면 성령을 따라 행할 수 있을까요? 말씀과 기도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새벽기도, 큐티, 묵상, 찬양, 감사로 성령과 함께하는 좋은 습관을 가지면 좋습니다. 성령께서 감동을 주시면 그 기회를 따라 행하는 습관을 가지면 더욱 민감해집니다. 성령을 따르는 좋은 습관을 가져서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길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성령을 따라 행하면서 성령의 아름다운 열매를 맺으면서 살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