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부활절 구제로 형편이 어려운 두 가정을 섬겼습니다.
한 가정은 미혼모 가정입니다.
이 가정의 가장은 이지수 (가명, 22세, 여)님입니다.
어린 나이에 혼인 전 임신을 하게 되어 혼인신고 후 결혼식도 하지 못하고,
작은 원룸에서 자녀를 양육하며 생활 했습니다.
그런데 남편의 외도와 구타로 인해 우울감이 극도로 높아진 상황에서
남편과 별거를 하겠 되었고,
현재는 3세 아들과 둘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간헐적인 아르바이트 소득으로 혼자서 자녀를 키우기엔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큰 상황입니다.
다른 한 가정은 부모 없이 남매만 살고 있는 가정입니다.
자매인 이현지 (가명, 27세, 여)님은 현재 오빠와 단둘이 살고 있습니다.
현지 자매의 아버지께서는 중학교 때 지병으로 돌아가셨고,
어머니께서는 사업실패로 사정이 너무 어려워서 집을 나가셨습니다.
현지 자매는 미용고를 다니다가 양쪽 손목에 물이 차서
수시로 빼내야 하는 상태라 그만두고
현재는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는 초등학교 등하교 차량보조로
일을 해서 생계유지중인 상태입니다.
오빠는 체중이 200kg이고, 은둔형 외톨이로서 집에서 나오지 않고 있지만,
사회복지공무원이 되고자 성실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 가정 역시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교회는 형편이 어려운 두 가정에 힘을 보태기 위해
가정에게 필요한 식자재, 생필품, 속옷, 아기 옷, 아기 장남감 등을 구입해줬습니다.
두 명의 복지사님과 우리교회에서는 박수현 집사님이 함께 동행하며 섬겼습니다.
부활절 구제 헌금으로 407,570원이 사용하였습니다.
교회의 사랑이 흘러간 곳에 생명구원과 가정의 회복 역사가 나타날 줄 믿습니다.